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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와 테그와 Tag는 다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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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와 테그와 Tag는 다른가.

@Jay 2006. 11.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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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에서 태그로 검색하면 9,997개, 테그는 264개, Tag는 2,65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Tag의 올바른 한글 표기는 태그로 되어 있지만. 사람이 어떤 의미를 전달할 때는 다양한 표현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웹에서는 그것에 대한 혼란이 더 큰 것 같다. 나도 그동안 별생각없이 테그로 표기해 왔었다. 보통의 외래어의 한글표기에는 "ㅔ"이가 익숙해진 탓인가 싶다.


예전에 등록해 두었던 피드중에 올블로그의 제목과 테그를 선정하여 자동으로 구독해주는 피드가 있었다. 구독 피드수가 어느덧 200여개에 다다라서 최근에는 가지치기 작업중인데 문득 그 피드를 삭제하려다 보니 등록시에 삽질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를 들어 위젯의 표기법은 한글로 위젯 혹은 위잿, 영문으로 widget, widgets 등으로 쓸 수 있으므로, 포스트의 작성자가 친절하게 저 모든 테그를 달아주었다면 내 피드망에 걸리겠지만, 보통의 경우는 그렇지 않으므로 관련된 글을 놓치지 않으려면 구독하는 내가 그물을 좀 더 촘촘하게 치는 수 밖에 없다. (그때는 왜 and, or의 연산자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긴 하지만) 촘촘히 쳐놓게 되면 또 이 그물과 저 그물에 걸린 녀석들이 알고보니 같은 녀석이라는 결과에 다다르기도 한다. 결국 새 글이 몇 개 표시되어도 확인해 보면 하나의 글일때도 있었다.

제목과 테그와의 관계에 있어서 테그를 아예 입력하지 않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글의 내용과 연관이 없는 수많은 테그를 붙여서 낚이는 경우도 있다.


나날이 엄청나게 늘어가는 물고기를 테그를 사용해서 낚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시만틱 웹이 온다고 해도, 컴퓨터가 사람만큼 눈치가 빨라지려면 멀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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