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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다음 그리고 닌텐도의 광고. 본문

생각

MS, 다음 그리고 닌텐도의 광고.

@Jay 2007. 6.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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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요즘엔 지하철 광고 보단 버스광고가 더 효과적이고 인기도 많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을 타봐도 열차 내부에 예전만큼 광고가 보이진 않는다. 대신에 한칸 전체를 한 회사의 광고가 도배를 한 모습만이 가끔 보일뿐이다. 몇일전에 지하철에서 한칸을 도배한 비스타 광고를 보았다. 브랜드 전략과 지침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저 Vista라는 문구만 열차 한량에 도배해 놓았다. 실제로 MS의 비스타가 얼마나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비스타나 오피스의 광고를 가끔 볼 때면, 정말이지 안쓰럽기 그지 없다는 느낌. 마치 광고마져 미국 MS의 광고를 번역만 해서 그대로 사용하는 -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만 - 느낌이랄까.

02.
어느날 퇴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버스를 타고 반대편 차선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10대중 8대 정도가 다음의 UCC 광고를 버스의 뒷부분에 붙이고 있었다. "이런 분은 UCC를 만드셔야 합니다." 카피하나가 가끔은 광고에 대한 판단을 좌우할 수도 있다. 타겟에겐 적합한 광고일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흥미가 가지 않는 광고들. 예전의 광고도 그렇고, 항상 다음의 광고는 뭔가 부족한 느낌. 광고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 주면 좋을텐데.

03.
최근에 본 가장 마음에 들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광고는 닌텐도DS. 장동건, 이나영, 차태현, 박수홍 이라는 모델들의 선정도 훌륭했고 - 빅모델 섭외에 따른 비용 문제는 접어두고 볼때 - 무엇보다 그들이 DS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는데에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일본판 광고의 분위기와 컨셉을 그대로 차용했고, 장동건-이나영 커플은 이미 삼성카드에서도 선보였던 봐 있기도 하고. 삼성카드보단 닌텐도가 훨씬 더 그들의 이미지엔 플러스.


04.
광고와는 전혀 무관하고 또한 무지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시선으로 보는 광고의 느낌이 가장 객관적이면서 또한 가장 주관적이기도 하겠지. 광고가 너무나도 넘쳐난다고 하지만, 워낙 TV를 안봐서 그런지 가끔 TV를 보면 광고가 가장 재밌고, 남들이 무가지 펴들고 있는 시간에 지하철에 있는 광고들 둘러보는 일이 난 재밌더라. 기발하고 재밌는 뒷통수를 치는 광고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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