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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들은 왜 모르는가.

@Jay 2006. 5. 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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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이지만 가끔 도서관에 책 대출/반납을 하러가곤 한다. 아무래도 오랫만에 학교에 가보면 변한 것들이 눈에 잘 띄기 마련. 학교앞 유흥거리는 정말 쉴새없이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고, 문을 닫는다. 정작 학교다니는 녀석들에게 그런 점을 이야기 하면 관심이 없어서인지, 공부하느라 너무 바빠서 인지 그제서야 그렇구나 하곤 한다. 내가 관심이 많아서 눈에 잘 보이는 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가끔 새 매장이 오픈하면 저건 분명히 몇달만에 망해서 나갈것 같은 아이템이 있다. 위치로 보나 아이템으로 보나 저건 분명 학교앞에서 장사안될것 같다는 건 그 타겟이 되는 학생이 가장 잘 알 수 있는건 아닌가. 왜 그들은 모르는 걸까. 오늘도 학교를 다녀오며 가게 하나가 나간걸 보며 그래도 이번엔 오래버텼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벌이가 좋아서 어느정도 챙긴후에 자리를 뜨는 걸수도 있겠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나름대로 열심히 사전조사와 준비를 한 후에 덤비는 것일텐데 말이다. 정작 소비자에 대한 조사는 충분치 않은 것만 같다. '나름대로'라는 단어는 어디에 붙든 그럴싸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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