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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I May Be Wrong ] 본문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I May Be Wrong ]

@Jay 2022. 7.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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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호흡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절실한 생존의 욕구 때문이었어요.

다양한 관계에서 주고받는 에너지들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고여가죠.
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고,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절망감도 들고요.

술과 같은 짧은 망각의 도구를 써보기도 하고,
해결하기 위해 원인과 결과를 쫓아보기도 하지만..

결국 내게 평온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우리는 생각을 선택하지 못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 양상을 취할지도 통제하지 못하지요. 다만 어떤 생각은 더 오래 품으며 고취할 수 있고, 어떤 생각에는 최대한 작은 공간만을 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 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살아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틀릴 수 있어. 내가 다 알지는 못해’라는 생각에 익숙해지는 것만큼이나 우리가 확실하게 행복해질 방법은 흔치 않습니다.

적어도 슬픔이나 불안감이나 외로움이 밀려들 때 호흡에 집중하면 좋다는 사실은 체득했습니다. 제 의식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온갖 생각을 아무 의심 없이 믿지는 않게 되었지요.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힘든 시절조차 영원히 지속되진 않지요.

여기저기 흘뿌려진 관심을 거둬들이고 선택한 곳으로 주의를 쏠리게 하는 것. 진정한 고통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것뿐입니다.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배운다.
그래야 폭풍우가 닥쳤을 때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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