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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똑똑한 사원은 3년안에 그만둔다

@Jay 2011.02.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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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직장에 있을 때 구입했던 책일게다.
그것도 아마 퇴사 직전 즈음.

책 제목만으로 봐선 뻔한 처세술 책 같지만
의외로 재밌는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구절들이 많아
접혀진 페이지를 다시 보며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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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7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우선순위가 낮아서이다.
우선순위만 올라가면 모든 문제는 해결점이 보인다.
우선순위가 올라가지 않는 것은 '진짜 문제'라고 확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순위와 확신에 대한 의사결정은 비단 조직에서만 필요한 건 아니다.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p94
토요타에서는 일의 정의를 '일 = 작업 + 개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업 + 개선'이 일이라는 의미는 '작업' 그 자체는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즉 '개선' 이야말로 진짜 일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어느 누가 여기 오더라도 같은 수준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상태라면 난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
다른 이와 차별된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p99
생각하는 것을 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진짜 일이다.
몇 번을 읽어봐도 자극이 되는 말이다.

일을 하려고 회사에 출근을 하고, 일을 한다고 자리에 앉아 있지만
난 정말 일을 하고 있는가?


p105
대부분의 경영자는 자사를 특수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특수성이란 할 수 없는 이유에 불과하다. 자사의 특수성을 성공요인으로 설명한 경영자를 지금껏 본 적이 없다. 특수성이란 자사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이고, 변하지 못해도 괜찮은 외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유능한 경영자는 자사의 특수성을 설명하지 않고, '차별화 요인'을 설명할 뿐이다. 
이 일을 할 수 없는 몇 가지 이유가 아닌, 이 일을 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말그대로 일을 위한 일은 제로가 아닌, 마이너스다.


p151
입사한 지 1~3년된 사원은 상당히 높은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취업연수가 5~15년 정도 되면 모티베이션은 상당히 내려간다. 
왜냐하면 '나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무렵이 되면 회사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중요한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 '자신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므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경기와 목표치가 너무 높았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회사나 상사가 제대로 대응해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발상 때문에 모티베이션이 상당히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노력을 게을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자기연마에 힘쓰는 일 등이 현격히 줄어든다.
너무나 와닿는 현실적인 구절에 마음이 아플 정도다.

모든 원인은 외부에서 찾고, 자기 개발을 위한 노력은 전무한 사람들.
실력이 아닌 아부와 줄타기 그리고 정치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

그들도 처음부터 그런 사람들은 아니었을거라고 믿고 싶다.
반대로 생각하면, 나 역시도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지.


p167
인생을 '남의 도움이 되는데 있다'고 정의해도 사람들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사회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회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의 생각 속에 '사회성'에 관한 것이 없으면 세상에 받아들여질 수 없다. 
우리는 '결과'에만 사로잡혀, 성공한 사람은 부와 재산을 사회로부터 빼앗고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 
그들은 그와 맞먹는 가치를 세상에 제공하고 있다.
정말 존경받으며 성공한 사람들이 인품이나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거다.
눈앞의 것을 쫓느라 발버둥 치는 사람들은 결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


p181
'하지 않으면 안된다'와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는 [이성 대 본능의 싸움]이다. 
이런 싸움을 하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
이성과 본능이 맞붙으면 모티베이션은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이것이 보통 사람의 마인드다

그러나 이래서는 자기 자신에게 질 때도 많다. 
인간의 본능은 자는동안에도 가능하지만, 이성은 의식해야만 기능할 수 있다. 
아무리 이성이 강한 사람이라도 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렇다면 그런 싸움방식을 해서는 안된다.

절대로 지지 않는 방법은 본능끼리 싸우게 하는 것이다. 
즉 '남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인지욕]과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는 [자기본존욕구]를 싸우게 하는 것이다. 이성과 본능은 이질적이라서 끝나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지만, 본능과 본능은 동질적이라서 어느 한 쪽을 우위로 할 수가 없다.
이성과 본능이 붙는다면 이미 승부는 결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
위 이야기는 마치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확실히 파악하고 덤비는 것과 일맥상통 한다.


p182
'자신이 거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고 생각했다.
토끼와 거북이의 결정적인 차이는 그 능력차에 있다. 
달리는 속도는 토끼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즉 자신에게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자신보다도 능력 있는 사람이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이기려면 '전략성'이 필요하다고 이해했다.

결국 거북이가 훌륭한 점은 노력가라서 만이 아니라 그 뛰어난 전략성이다. 
만일 토끼와 100미터 달리기로 승부를 했다면 토끼는 백전백승할 것이다. 
100미터 달리기에서는 토끼는 '낮잠'을 잘 틈이 없으니 말이다. 
능력차가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다.

거북이는 '저기 산기슭까지'의 장거리 경주로 승부를 도전했다. 
어디까지 달릴 건지 규칙을 정한 것은 거북이다. 
거북이는 능력 있는 사람이 종종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장거리 경주라면 상대가 자만심에 빠져 낮잠을 잘 거라는 사실을 고려해 승리를 확신한 것이다.

결과 = 능력 X 노력 X 전략성
그 흔한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이야기의 신선한 재해석.
나 자신을 알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 전략의 시작. 하지만 현실 인정이 쉽진 않지.


p186
'오래 살지, 짧게 살지는 자신이 정할 수 없지만 굵게 살지, 가늘게 살지는 자신이 정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굵게 살 수 밖에'없다. 자신의 인생이 긴지 짧은지는 신만이 알 수 있으므로 지금은 굵게 살아가는 것만을 생각해야 한다.
가늘고 길게 혹은 굵고 짧게의 재해석.


p206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는 결국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으러 갈 수 있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러나 실제로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리더에게 있어 '양'은 누구냐는 점이다. 
그것은 리더의 이념을 공유하고 이를 체현시키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가 방황하고 괴로워한다면 진정한 리더는 그를 돕기 위해 찾으러 갈 것이다.

이념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념을 함께 하고 행동하지만 그래도 힘들어하는 사람은 찾으러 가야한다.

이념을 함께 하고 행동하지만 그래도 힘들어 하는 사람을 리더가 못 본 척 하면, 
리더를 바꾸던가 아니면 우리가 그만둬야 한다. 
우리들이 리더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이념을 공유할 수 없는 사람들이 사라져 주는 것도 행복.
이념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는 것도 행복.
굳이 택하라면 후자의 행복이 훨씬 더 큰 것이겠지만 서도.


p210
'파격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틀을 깨는 사람은 틀을 가진 사람뿐이다. 
틀을 갖지 않은 사람이 틀에 반하는 짓을 하면, 그것은 '파격적인' 것이 아니라 '엉망이 되는 것'이다.
힘들다고 생각했을 때가 바로 성장하고 있을 때다.
기본기와 사람에 대한/사람으로써의 기본적인 자세는 정말 중요하다.


p222
사원이 하는 일은 '정확성'과 '속도'다. 
'기획력'으로 승부할 수 있을 만큼의 경험은 없는 것이다.
일을 끝마치는 것도 주어진 시간보다 빨리 끝내겠다고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완전히 속도싸움인 일을 20대에 하면 기술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젊은 사원이 고객과 상사에게 평가를 받으려면 완전히 '속도싸움'인 일을 할 필요가 있다. 
속도를 올리려면 일의 구조를 분석해야 한다. 
끝난 일을 다시 한번 재검토하고 일의 구조방식을 다시 연구하는 것이다.
보통은 일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끝난 일을 연구하면 다음 일이 훨씬 더 빨라진다.
끝난 일의 재분석은 당장은 후퇴처럼 보이겠지만, 결국은 일의 속도를 올려준다.
비단 속도에만 해당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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