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어떤 외국 교수 아저씨가
스티브 잡스는 창의적인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아이디어를 잘 버무려낸 사람이라며,
잡스가 제록스 연구소의 GUI를 베껴온
잘 알려진 사례를 그 예로 든 기사를 보았다.
2.
결국 세상에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독창적이고 새로운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
새롭게 결합할 때 탄생한다.
그리고 그 결합에 있어서의 핵심은 전략적 직관이다 라는 얘기.
주장하는 바에는 약간 솔깃했는데
단순히 하나의 잡스의 사례에 기대어 말하는 것이
조금 비약이 아닌가 미심적었는데
어떻게 우연히 추천받은 책을 샀는데
사고보니 저 교수 아저씨가 지은 책이네 -.-
책을 읽고나니 꽤나 많은 사례의 조사로
설득력이 있었고, 재밌게 읽었다.
인상깊었던 구절을 따로 정리해 봤다.
3.
p46 획기적인 발견은 그것이 온 과거와 그것이 시작되는 미래의 일부라고 말한다. 마치 길의 커브가 어느 한 방향의 끝이자 다른 방향의 시작인 것과 같은 원리다. 길이 구부러지는 지점에 서 있으면 그 길이 어디서 왔는지 돌아볼 수 있고, 그 다음에는 고개를 돌려 그것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지점에 서 있으면 커브 지점에서 끝나는 직선이나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다른 직선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오직 돌파구인 지점에서만 동시에 두 방향을 다 볼 수 있다. 미래는 과거에서 온다. 그러나 직선으로 오지는 않는다.
변곡점에서야 과거와 미래의 비교를 통하여,
그것이 획기적인 발견이라는 걸 알게된다는 이야기.
이것은 아래의 4번과도 연계된 얘기이다.
4.
p52
과학적인 진보는 새로운 이론으로 건너뛰는 사고의 도약을 통해 발생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구체적인 성과들의 조합을 통해 일어난다. 그 후에 이론이 생겨나고 그 이론이 성과를 설명한다. 그것은 조합의 적용이지 상상력 때문이 아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이전의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재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전체로 만드는 것이다. 과거의 조각들이 합쳐져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
성과의 조합으로 인한 새로운 성과가 먼저 생겨나고
그 이후 그에대한 이론이 생겨 그 성과를 설명한다.
진보든 페러다임의 변경이건 그것은 성과들의 조합 이후에야 설명될 수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어떤 새로운 이론이 먼저 등장한 후,
그 이론에 부합하는 성과가 생겨나는 것은 어렵다.
마치 web 2.0이 열풍일 때
버블을 무사히 넘긴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에서 개념을 뽑아,
이러이러한 것이 web 2.0이라고 모두들 말했지만
정작 그 시기에 web2.0의 정의에 부합하는 성과나 수익모델은
web2.0을 선교하는 교육 모델 혹은 M&A 밖엔 없었던 것과 같다.
5.
p117
클라우제비츠의 전략적 직관 4단계
역사적 사례 - 냉철함 - 섬광 같은 통찰력 - 결단력
조미니의 전략적 기획 3단계
우리의 현재위치 이해 - 이동하고 싶은 위치 결정 - 이동하기 위한 계획 수립
조미니가 말하는
as-is에서 to-be를 정하고,
현지점에서 목표까지의 how-to를 생각하는 방법은
현재 널리알려진 전략적 기획의 모델.
책에서는
- 과거의 사례를 풍부하게 섭취하고
-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냉철한 구분(내부 역량) + 외부 환경의 인지
- 위의 두 가지 내용의 통찰로 새로운 결론이 도출(좌뇌우뇌에서의 신경과학적 과정을 포함하여)
- 도출된 직관적 결론에 대한 실행
순으로 전략적 직관이 진행된다고 말하고 있다.
놀랍게도 위의 두 사람은 모두 전쟁의 전술을 연구하던 군사학자.
위에 대한 예시에는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6.
p136
도는 특정한 종류의 충돌을 피한다. 즉 카르마 대 다르마의 충돌을 피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카르마에 맞는 다르마를 찾아야 한다. 카르마는 우주가 제시하는, 우리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을 말한다. 한편 다르마는 우리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나는 먼저 무엇이 나의 통제 범위 안에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분별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가장 부합하는 생각과 행동을 찾는다. 그것이 바로 나의 길, 나의 도다. 내가 가장 많이 욕망하는 것을 택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다르마는 욕망이 아니라 카르마를 따른다.
전략적 직관의 2번째 단계인 내부역량 + 외부환경의 인지에 대한 이야기.
불교에서 말하고 있는 다르마와 카르마의 개념이 유사하다는 게 재밌다.
7. 동/서양, 근/현대의 다양한 예시의 분석과
좌/우뇌의 구분에 대한 신경과학적인 얘기등이
위에는 많이 빠져있어
인상적인 부분의 발췌로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전체 논지를 요약하기는 부족하지만
_
요즘은 빈도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RSS Reader로 구독중인
주로 보는 블로그의 대략 유형 분류와
섭취 방법 정리
1. 외국 소스를 기반으로 신속한 번역/정리 + 코멘트
- 기발한 사이트 소개, 혹은 글로벌한 IT 이슈들의 소개 위주 블로그
- 주로 소스는 외국의 유명 사이트이며,
- 발빠르게 번역/요약/정리가 올라옴
- 코멘트의 영양가는 좀 떨어지므로 팩트 위주의 섭취
- 예전에는 출처 및 소스를 밝히지 않아,
컨텐츠의 출처가 불명확하여 본인이 찾은(쓴) 글인지 애매한 경우도 존재했으나,
최근에 저작권 등 문제 때문에 거의 드물다.
2. 전문분야에 종사하는(주로 IT) 전문가의 인사이트 엿보기
- IT, 웹, 모바일, UX 등 해당 업종 종사자의 인사이트/아이디어 엿보기
- 팩트보다는 추가적인 코멘트가 쏠쏠한 고단백 섭취
- 이 때문에 주로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는 편이나,
- 포스팅의 주기가 일정하지 않고 주기적이지 않음
- 비IT분야(디자인, 건축, 뮤지션, 만화가 등)도 많지는 않지만 꽤 존재하며, 생소한 분야의 간접경험은 신선한 맛
3. 연예/대중문화 블로그
- 대부분 제목에 낚이는 경우가 많고,
- 어줍짢은 평론가 모드의 글쓰기는 좀 거슬리며
- 읽고나면 실상 팩트외의 내용은 없고,
- 주로 광고로 도배된 페이지가 많음
- 가끔 트렌디한 이슈 섭취용 간식거리
4. 일상 신변잡기 블로그
- 구독자가 많거나, 파워블로거는 아니나
-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단상들이 올라오는 소소한 재미
- 사진, 음악, 문학 등 IT가 아닌 주제를 주로 다루는 블로그들
-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생각꺼리 섭취용
5. 정보 습득용 신문/보도자료/검색결과 RSS구독
- 주로 팩트만 전달하는 신문이나 보도자료
- 혹은 특정 키워드의 검색결과(네이버 검색결과/구글 알리미)
- 최근엔 RSS보다 미투데이/트위터로 대처되어 거의 활용되지 않고 키워드별 동향만 섭취
6. 정보 습득용 해외 블로그
- 위의 1번과 같은 블로그 덕분에
실제 정보를 접하게 되는 시간차가 줄고,
- 커버되는 범위의 차이도 거의 없어
- 1번으로 전환되어 거의 읽지 않으며,
- 역시 미투/트위터에서도 대부분 커버됨
- 가끔 영어공부용 감각익히기를 위한 맛보기
7. 기타 오프라인 기반 지인들의 블로그
- 지인들의 동향 파악용(?)
- 이 역시 요즘은 SNS로 많이 옮겨간 상태
_
신경과학, 뇌과학이 많이 발달하고 있다고 하나,
아직 정확한 우리의 뇌속의 매카니즘을 파악하기엔 어림없는 듯.
input -> [ ] -> output
뇌의 프로세스가 수학에도 IT에도 기본이 되는 저런 함수관계처럼 명료하다면 좋을텐데.
너무 복잡한 나머지 아직 전체의 그림이 파악되지 못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건 아닌지.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정복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
뇌과학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면,
마케팅 등에서 의도되었든 아니든
은근슬쩍 넘어가는 영역의 이유와 근거가 어렴풋히 설명되고 있다.
인간의 심리, 욕망, 욕구라는 단어로 설명해놓고
넘어가는 대목들이 항상 의문스럽고 납득 불가했는데 말야.
=
중요한 건 일단 뇌에 들어가는 인풋의 종류와 절대량을 늘인 후,
미궁의 프로세스를 거쳐 뱉어낼 아웃풋을 기다리는 일.
인풋 중엔 다양한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책)
아웃풋 중에는 실천이 핵심.
_
점심 시간마다 틈틈히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도,
아웃풋 만들어 내기의 일환 :)
일단은 꾸준함이 중요한 것이겠지. 얍얍!
+ 알라딘 - asp파일 이름으로 추정컨데 manager가 각 post들을 관리하는 목적인듯.
http://www.aladdin.co.kr/ttb/wmanager_post3.aspx?page=7&sortorder=1&syear=2010&smonth=06&sday=30&eyear=2010&emonth=07&eday=06&searchType=0&keyword=&approval=&bsi=0
+ 다음 책서비스 - 서브 도메인에 admin이 들어가 있음. 블로거들의 책리뷰 포스팅 관리 페이지로 추측.
http://admin.book.daum.net/review/blogger.do?mapping=all&startDate=2010-07-01&endDate=2010-07-01&pageNo=11
*
가끔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확인하다 보면 위와 같은 서비스 관리자 페이지의 주소가 리퍼러로 남는다.
진정한 선수는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
관리자 페이지의 URL이 노출될 경우 보안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디테일을 챙기지 못한 서비스의 인상이 좋게 남을리도 없다.
나의 미투데이, 트위터, RSS Reader의 요즘 사용행태를 간단 정리해본다.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르고,
그때는 나름대로 적응해서 또 다른 방식으로 정보와 관계를 주고받고 있겠지.
+
미투데이의 미친 신청은 주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을 내 친구로 만드는 관계 맺기의 성격.
게다가 상대방의 수락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더더욱 관계가 포인트다.
물론 타인의 미투를 구독할 수도 있고, 내 미투를 구독 못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각종 뉴스포털의 미투와 미친이 되어 실시간으로 많은 정보도 수용가능.(네이버뉴스, 클리앙 등)
이건 사실 구독이지만 관계는 미친인 좀 이상한 모양. 관계의 탈을 쓴 구독인건가.
위의 관점으로 보면 트위터의 ReTweet에 비해 '내 미투에도' 라는 방식의 재생산(배포)가 어려운 건 당연한걸까.
+
트위터는 RT되는 정보들을 받아보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고,
상대방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팔로잉 가능하므로 구독에 가깝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팔로잉하는 건 아니지만 주로 많은 사람과 엮여있고,
많은 RT를 생산해 내는 왕성한 활동의 몇몇 허브 트위터만 팔로잉해도 그 분야의 왠만한 큰 이슈들은 다 받아볼 수 있다.
덕분에 그간 틈틈히 방문하던 한RSS의 방문빈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정신차리고 읽어보자는 요즘은 일1회 정도 보고있고,
예전에는 하루에 4-5번은 접속해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겠다.
트위터와 RSS의 교집합도 물론 존재. 모 IT블로그 RSS구독이 해당 블로거의 팔로잉으로 대체.
게다가 실시간으로 푸쉬해주는 성격이니 더더욱 RSS Reader의 필요성은 급감한다.
= 같은 구독의 성격이지만 RSS Reader에 비해 트위터는
+ 정보 + 알파를 통한 재생산이 쉽고
+ 그리고 실시간성과 푸쉬 성격이 강하고
+ 제한된 글자수 덕분에 모바일에도 RSS에 비해서 더 쉽게 최적화도 가능할테고.
+ 심플하지만 막강한 '@'와 '#' 가 있다.
_
트위터보다 미투데이를 한참 먼저 시작한 탓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먼저 익숙해진 서비스에 먼저 손이간다.
사용자는 항상 옳다는 말에 항상 동의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사용자들은 기획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각자에게 알맞는 활용방법을 만들어가겠지.
그것을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의 관점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다른 방향으로 몰고가는 게 가능할까.
그리고 그게 과연 정말 옳은 것일까.
고민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
트위터와 미투데이 구도도 있고,
미투데이와 싸이월드 구도도 있고.
포지셔닝이 중요한 건 아니겠지.
사용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지 궁금하고, 관찰하는 건 재미있다.
이 포스팅을 나중에 다시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일반적인 딱딱한 경제학 책과 달리 일반인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른 경제학 책에서는 이야기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불편한 진실이라기 보다는 직설적인 현실에 대한 이야기. 정작, 이러한 내용이 불편한 사람들은 따로 정해져 있을테지.
출퇴근 지하철에서 틈틈히 읽고 있는데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책이 두껍다. 656 페이지. 들고 다니기에도 만만치 않은 무게이다. 지은이는 세일러인데, 이는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의 아이디라고 한다. 경제토론방에서 작성했던 글을 모아 책으로 발간한 케이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느낀 책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단상들.
+ 기자나 유명저자 등 기존의 권위의 하락
_ 이미 스포츠신문들의 가쉽 기사는 (비록 사람들을 많이 낚고는 있긴 하지만) 말그대로 기사가 아니고, 기사 취급도 못받는 세상이 되었다. 정확하지 못한 사실관계 확인이라던가, 인터넷 게시판/블로그 등에서 소스를 얻어 날로 먹는 기사작성 등 기자가 작성한 컨텐츠라는 이유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_ 오히려 전문성을 지닌 일반인들이 블로그/게시판에 작성한 글들의 컨텐츠가 경쟁력이 있고, 인터넷이라는 날개를 달고 멀리 퍼지기도 쉬운 세상이다.(미네르바도 그러했고, 블로그로 출판, 광고 등 일약 스타가 된 문성실님도)
_ iBooks에서도 개인이 만든 책을 발간할 수 있고.
_ 저자의 권위 혹은 명성이 더이상은 컨텐츠 품질을 보장해주지는 못하는 시대가 오고 있나 보다.
기획안만 놓고보면 완벽하고 이상적인 기획은 기획이 아니다. 출시 이후의 운영, 관리 정책 등 다양한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기획은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성공적인 출시까지의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나, 출시 이전까지의 스폿라이트에 비해 이후의 운영관리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도에 대한 인식은 떨어지는 게 사실인 것 같다.
* 운영은 열심히 할 수록 칭찬을 받는 사용자에게는 (+) 활동 _무언가 더하거나 바꿈으로써 사용자에게 가치를 더해주는 것들
* 관리는 열심히 한다고 칭찬만 받긴 어려운, 사용자에게는 (-) 일수도 있는, 하지만 필요악인 활동
_어뷰져나 부적합 사용자에 대한 대응, 혹은 법규 등의 준수 등 사용자/컨텐츠에 대한 물관리(?)를 통하여 간접적인 가치를 창출
관리를 위한 개선은 결국 큰 (-) 안에서의 내부적인 (+) 활동.
단적인 양방향으로 생각해봤을 때는 뭔가 모순적인 얘기지만.
(+)를 더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를 막는 일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축구에 수비수가 뒤에 버텨주고 있기에, 공격수가 맘놓고 공격을 할 수 있듯이.
움직이지도 말을 할 수도, 그 어떤 표현을 할 수 없는 식물에게도 사람이 하는 말이나 들려주는 음악에 따른 리액션은 다르게 나타난다. 하물며, 내 주변을 빽빽히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받는 영향과 주는 영향은 얼마나 클 것인가. 대부분 주는 것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도 느끼지 못하며 스쳐가겠지만.
+
어떤 책에서 읽었던 평판의 매우 심플한 정의가 생각나는데.
- 현실적으로 각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관심이라는 자원의 양은 한정되어 있다고 할 때,
-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 수 > 내가 관심을 가지는 사람 수 , 라 했던 듯 싶다.
결국 요즘말로 표현을 살짝 바꿔보면, 날 팔로잉하는 사람이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이겠다.
+
주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쪽으로 쏠려있는 사람들에게 받는 같은 방향을 향한 리액션은 사람을 참으로 지치게하는 구나, 싶다.
나는 당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라고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있겠고,
어느새 나도 같이 물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뺨을 때리고 스쳐가는 것에 대한 따끔함도 있겠다.
표면적인 스토리만 봐서는 불륜영화로 오해하기 딱 좋은 영화. 하지만. 영상도 대사도 음악도 너무나 예뻤던 영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레였던 그 처음 그 때를 잠시나마 떠올려볼 수 있던 시간. 시나리오에 꽂혀 3년을 기다린 안성기와 제작비 문제로 엎어질 뻔했지만 꿋꿋히 고집을 굽히지 않았던 감독.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이하나 라는 배우의 매력(아아) 나이와는 전혀 무관한 한 남자의 사랑에 관한 성장기. 아무래도 한번 더 볼 것만 같은 영화.
잘 접해보지 못한 분야를 쉽게 설명해주는 입문/개론서와 같은 책들을 읽어보는 것은 재미있다. 그런 목적을 위한 책은 아니었지만 디자인이라는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의 제공. 알고있던 디자인이라는 개념보다 훨씬 포괄적이고 본질적인 것들까지 포함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 욕망의 디자인,과 같이 결국 궁극적인 사용자의 욕구를 발전시키고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라는 부문은 디자인과 마케팅이 붙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겠구나 싶다.
+
책을 읽지 않고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위 사진의 컨셉은 인상깊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개념에 대해 정말이지 깔끔하게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히 정리되어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디자인.
+
책의 중반부 이후의 일본에 관한 이야기들은 많은 리뷰에서 처럼 좀 거슬리는 부분들이 많았다. 비단 한국사람이라 느끼는 거부감은 아닌것 같다.
+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훨씬 더 무서운 법. 디테일마다 녹아있는 철학이 있어야한다.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