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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은 전화기가 아니다. 무전기다. 본문

잡담

애니콜은 전화기가 아니다. 무전기다.

@Jay 2006. 6. 2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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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새로 구입한 전화기. 정말 모든 점이 맘에 든다.
디자인과 UI와 가격과 전자사전 및 지하철 노선 찾기 등의 특별한 기능까지.

단 한가지.
통화가 잘 안된다는 걸 제외하곤.
그렇담 전화기가 아닌 무어라 불러줘야 할 것인가.


몇번씩 되풀이 해서 말해도 전달안되고,
내게도 들리지도 않고.
지하철에서 통화하다간 정말 상대와 싸울지도 모른다.

어찌된 일인지 잡음을 줄이기 위한 기능이
사람의 음성을 댕강댕강 잘라버리게 되었을까.


중저가 제품이라 사용자들이 그렇게 불만을 호소해도,
묵묵히 무시하시는 건가.

애니콜은 싸구려 브랜드로 전락했다.
삼성전자 또한 대실망.


뽑기를 잘못했으니 재수없다고 생각해라,
니가 선택해서 구입한거니 니 책임이라고 생각하기엔
내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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