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Product Management (3)
jaystory
“그걸 꼭 제품으로 검증해야 할까? 우리의 목적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나? 애초에 제품팀은 왜 제품을 만드는가?” '제품팀'이 존재하는 이유는 제품을 만들기 위함일까요? 또 '제품'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제품은 고객을 만나는 유일한 수단이자 가치를 제공하는 도구입니다. 피드백을 받는 도구이고요. 이를 통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듭니다. 제품을 통해서 우리의 가설을 실험해보고 맞는지 틀린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또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엘리베이터가 느리면 거울을 달면 됩니다. 어떠한 개선은 제품 없이도 가능합니다. 제품팀의 미션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달할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죠. ..
8개월전쯤에 회사 위키에 적었던 글. Stakeholder와 Maker 사이에서 일하면서 사용자를 대변하기도 해야하는 Product manager는때론 힘들기도 하고 때론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오랫만에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_01'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오래된 베스트셀러가 있습니다. 읽은지 오래되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얘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특성은 맞고 틀림이 아닌 다름이기 때문에 완전히 서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그 간극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프로덕을 만드는 사람들과 요청사항을 내는 사람들도 관계도 마찬..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조직이 커지다 보면 계층구조가 생기고 흘러다니는 정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마련이다. 마치 잔디위로 사람들이 걸으면 길이 생기듯, 자그마한 물줄기가 도랑을 만들듯. 리더라 불리우는 레벨에서 보고 듣는 정보와 그 리더와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접하는 그것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그 정보의 차이가 리더만의 특권이나 권력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의사결정이라는건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선택 가능한 안들 중에 최선의 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전제인 알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르다면 그 결정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좁아지게 되고 당연히 결정의 결과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진정한 리더라면 본인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팀원들이 더 나은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