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4)
jaystory
실화 기반의 이야기 임에더 불구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제이미 폭스가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장면에서 음악이 다양한 빛깔의 빛으로 표현되는 장면 정도가 인상깊었다. 무언가 대단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하긴, 현실을 무시하고 다른 엔딩으로 가져갈 순 없었겠지. ps. 영화 덕분에 요요마의 바하 무반주 첼로곡 구매하다 091120. ★★★☆☆
행태경제이론 입문서. 쉬운 경제학 책을 읽어볼까 교보에서 슥슥 넘겨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책. 결국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가정으로 부터 시작된 모든 것은, 그 가정이 잘못되었기에 이론이라는 것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모두 설명해낼 수 없다-는 것. 사용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라는 얘길 쉬운 예시들로 술술. 사놓고 아직 펼쳐보지 못한 넛지와 같은 얘기. 최근들어 여러분야의 인문학 입문서급 책들을 살짝살짝 보고 있는데, 표현과 대상의 범주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론 같은 이야길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가 관건인데, 책과 이론으로 커버되는 것에는 그 한계가 분명하다. 양적인 경험의 축적도 중요하고, 시간이라는 한계변수가 있기에 간접경험 또한 더욱 중요하고. 09..
00 작년에 이은 두번째 참가. 작년에도 티켓 판매시에 제한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한된 티켓 판매를 했(다고 했지만 글쎄)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엄청난 인원이 몰림. 물론, 작년에 비해서 좁아진 스테이지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쨌건, 시종일관 작년 GMF 생각이 많이 났다. Loving Forest Garden의 경우 만석에 입장하려고 엄청난 줄을 서야하는 사태까지 발생. 하물며 첫날 티켓교환을 위해서도 기나긴 줄서기를 치뤄야 했다. 사전예매를 해서 쾌속코스로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음을 무심코 2일권 교환 줄에 30분간 서있던 뒤에야 인지했다. 시작부터 완전삽질. 01 라인업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겠지만, 호감있는 뮤지션들이 작년에 비해 적어서 아쉽. 아티스트들을 잘 배치..
실제 육체는 이곳에, 하지만 정신은 이곳이 아닌 가상세계에 있는 메트릭스와 달리, 실제 육체는 이곳에, 정신도 이곳에 있는 또 다른 기계덩어리에 올라타서 이를 조정한다. 마치 어릴적 아침에 보던 만화영화 닌자거북이에 나오던 다른 몸에 담겨져 뇌만 살아 움직이던 캐릭터처럼. 더 쉽게 보면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고 정신은 여러가지 육체(기계)를 갈아타며 살아갈 수 있는. 기계는 그저 소모품일 뿐이고, 고장나면 다른 기계로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여긴누워서 숨쉬고 있는 내 몸은 현실. 초반에 나오던 클럽씬이 인상깊었는데, 만일 이런 영화속 내용이 현실이 된다면 누구나 가장먼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첫장면에 강렬한 인상을 주며 삽입된건 아닌지. 이크. 관객모두 들켰구나. 응큼한 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