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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과거 그리고 지금도 몇몇 곳에 올려둔 프로필을 통해서 종종 헤드헌터분들의 연락을 받곤 한다. 업의 특성상 (타겟팅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제안을 하고, 대량의 콜드메일을 발송할 수 밖에는 없다지만 인상 깊은 기억들이 있다. - 제목과 본문에 이름에 오타, 혹은 'ㅇㅇ님' 의 수정안된 날 것의 스크립트. - 매우 정성스러운 첫 메일에 비해, 보낸 답장 이후에는 정말 성의없는 응대. - 정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나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분야의 포지션 제안. - 어느 순간 피드백이 늦어지거나, 아예 피드백이 없는 경우. (그리고 몇 개월 후에 다른 포지션으로 제안을 한다던지) - 의사가 없으시면 주변의 다른 적합한 분을 추천해달라는 문구. (아예 효과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냥 매번 드..
마치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 같은 불가항력적인 일 앞에서 느끼는 절망감. 다른 생각과 이해하기 어려운 맥락을 가진 결정을 그저 따라서 가야만 하는 무기력. 비교를 할 수 없고, 또한 의미없는 일이지만, 그런 시간 속에서도 느끼고 배우는 걸 놓치지 않기를. 부디.
F8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느낌 점들을 기록해둡니다.(주커버그 및 주요 키노트 위주로 정리했으며, 일부 제가 잘못 이해한 사실과 이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반적인 느낌 : 너무 튀지 않게 잔잔한 톤으로,= 얼마전에 곤혹을 치뤘던 개인정보 관련 이슈와, (하필이면 하지만 아마도 전략적인 타이밍으로) F8 전날에 발표된 페이스북이 거금을 주고 인수한 Whatsapp의 Founder 역시 같은 이유로 회사를 나가겠다는 소식이 전해져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뒤숭숭한 F8이었을 것 같습니다. 키노트 중간에 본인이 의회에 출석해서 답변하는 동영상에 친구들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는 화면을 삽입하며 모두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며 주커버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hatsapp founder가 매우 ..
언제 어디서든 배민라이더스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일관성이다. 그것이 안전을 위한 것이건 혹은 고객에게 주려는 일관된 브랜딩이건 지금까지 오가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한치도 흐트러짐을 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이것은 타 배달대행 업체나 경쟁사들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독보적인 가치이다. 개인적으로 쿠팡맨의 그런 고객 경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바 그것을 유지하는건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이라는걸 안다. 백번을 잘했어도 한번 삐끗하면 그간의 노력은 모두 무너지고 만다. 모순적이면서도 재미있는건, 이러한 일관성이 주는 가치는 그 라이더스분과 함께 타고 있는 음식들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간접적이라는거다. 배달을 위해 도로를 달리는 그 과정은 주문한 고객에게는 그저 짧..
8개월전쯤에 회사 위키에 적었던 글. Stakeholder와 Maker 사이에서 일하면서 사용자를 대변하기도 해야하는 Product manager는때론 힘들기도 하고 때론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오랫만에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_01'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오래된 베스트셀러가 있습니다. 읽은지 오래되어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얘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특성은 맞고 틀림이 아닌 다름이기 때문에 완전히 서로를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신에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그 간극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프로덕을 만드는 사람들과 요청사항을 내는 사람들도 관계도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