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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골든 슬럼버 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2009 / 일본) 출연 사카이 마사토,타케우치 유코 상세보기 신정환 “카지노 갔지만 도박 안 했다”…해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혹만 증폭 _ 졸지에 총리 암살범의 누명을 뒤집어 쓴 한 사나이의 이야기. - 이미지다, 이미지. 만들어진 것이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건 결국 이미지에 지배당하는 것이 사람인 것을 묘하게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신정환의 행보와 오버랩된다. 본인이 사진까지 첨부하여 해명글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사라지지 않는다. 과연 그도 총리살인범의 누명, 그 이미지를 뒤집어 쓴 처지일까. + 비틀즈의 Golden slumbers를 모티브 삼아 중간중간 노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상깊게 보았던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락커의 주인공도 등장..
좋아서 만든 영화 감독 김모모,고달우 (2009 / 한국) 출연 조준호,손현,안복진,황수정 상세보기 _ 좋아서 하는 밴드의 모습을 담은 좋아서 만든 영화를 보다. + 작년 GMF에도 왔었고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더 좋아졌달까 + 좋아서 밴드를 시작한 그들이지만, 항상 좋은 그 상태로 유지하기는 쉽지 않더라. 좋아하는 일을 함에 있어서도 유지를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 앨범보다는 거리공연에서의 그 흥겨움이 더욱 좋다. 조준호의 목청과 성량이 참 좋다 왠지 이적의 느낌도 묻어 있고. = 영화속에서 나왔던 다른 이의 노래가 아닌 내 삶의 기쁨, 슬픔, 고통이 담긴 나의 노래를 하는 것이 정말 음악이 아닐까 하는 말에 공감이 간다. 껍데기 말고 정말 너의 얘기 그래서 내가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표면적인 스토리만 봐서는 불륜영화로 오해하기 딱 좋은 영화. 하지만. 영상도 대사도 음악도 너무나 예뻤던 영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설레였던 그 처음 그 때를 잠시나마 떠올려볼 수 있던 시간. 시나리오에 꽂혀 3년을 기다린 안성기와 제작비 문제로 엎어질 뻔했지만 꿋꿋히 고집을 굽히지 않았던 감독. 그리고 새롭게 발견한 이하나 라는 배우의 매력(아아) 나이와는 전혀 무관한 한 남자의 사랑에 관한 성장기. 아무래도 한번 더 볼 것만 같은 영화. 읽고 보면 더 좋은 기사 링크 - ‘페어 러브’찍은 감독 신연식의 뚝심 20100117 건대@롯데시네마 ★★★★★
어느 토렌토 게시판에서 추천 평을 보고 다운받은, 생애 처음 본 부탄 영화(부탄 영화라는 건 영화를 본 이후에 알았지만) 감독은 승려출신이라더라.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이야기 속의 꿈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많은 것을 음미하게 했던 영화. 도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신기하게 다가오는 자연관경과 비전문 배우들의 캐스팅. 서양인들이 흔히 말하고 동경하는 동양적인 가치관들이 부탄이라는 배경속에 잔잔하게 녹아있다. 내가 꿈꾸는 그것은 사실 정말 한줌의 말그대로의 꿈은 아닐런지. 20100101@home ★★★★★
최동훈이라는 감독을 믿고 선택한 영화.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 생소한 장르이고 게다가 관람가도 12세 이상이기에 같은 잣대로 평가하기엔 좀 무리겠지만.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선입견 때문에 호불호가 아주 극명한데, 극중 캐릭터가 꽤나 잘 어울리는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아바타를 비롯한 거대 CG덕분에 눈높이가 높아져서인지, 그 부분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순간순간 지나가는 장면속에 숨겨진 장치나 의미 등이 꽤나 있었던 것 같은데 전반적인 영화의 흐름에 묻혀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쉽다. 전체를 조율하는 감독의 입장에서의 그 욕심과 고민도 오죽했겠냐만은. 091226@동수원CGV. ★★★★☆
사람들이 꿈꾸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이뤄진다는 희망을 보았다. 안경위에 또 다른 안경을 쓰고 경험한 압도적으로 놀라운 비쥬얼. 제작비 5,000억원. 곧 개봉할 전우치의 제작비는 아바타의 6분 제작비라는 우스갯소리는 조금은 슬프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투입된 물량이 중요하겠지만, 투입한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건 당연하지 않은 게 영화겠지만. 모션캡쳐 촬영 장면을 보니 쌤워싱턴의 끈기를 칭찬한 감독의 말이 이해될 법도 하다. 091220@잠실롯데시네마. ★★★★★
캐나다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게 된 계기 자체는 불행이었으나, 여행의 과정은 다양한 감정의 교차.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여행도 재밌겠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씬이 많아서, 다양한 음악이 삽입된 감도 있으나 삽입된 음악들이 좋다. 각 장면들과도 잘 어울리고. (어디서 잠깐 표현으로는 원쓰와 견주는 사람도 있던데, 분류는 좀 다른 것 같지만) 토렌토에서 받은 비공식 OST의 몇 곡을 종종 듣고 있다. 생각해보면, 실제 촬영장에서는 음악이 있을리가 없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감정을 잡고 상황에 몰입하는 일도 참으로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덕여왕 같은 드라마에서도 사실 배경음악을 빼면 얼마나 황량할까. 음악없는 삶이란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서, 더욱 더 고맙다. 091..
조금 과장을 더하면, 결국 한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 포스터에 당당히 써 있던 케빈 스페이시는 언제 나올까 계속 기다렸건만, 혹시 저 기계 음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영화의 중반 이후. 깔끔한 스토리에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해줬던 영화. 올드보이를 감명깊게 봤다던 감독의 오마쥬아닌 오마쥬 "사랑" 이라는 글자가 인상 깊다. 극장에서 본 건 아니지만, 국내 개봉시기에 때마침 뉴문이 개봉하는 건 득일지 실일지. 091128. ★★★★★
실화 기반의 이야기 임에더 불구하고,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몰입하기 힘들었다. 제이미 폭스가 눈을 감고 음악을 듣는 장면에서 음악이 다양한 빛깔의 빛으로 표현되는 장면 정도가 인상깊었다. 무언가 대단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하긴, 현실을 무시하고 다른 엔딩으로 가져갈 순 없었겠지. ps. 영화 덕분에 요요마의 바하 무반주 첼로곡 구매하다 091120. ★★★☆☆
새로 생겼고, 인적도 드믈어 사람도 없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군자CGV. CGV중에는 기존의 지역 극장을 인수해서 명칭만 바뀐 곳도 많았는데 새로 생긴 오리지널 CGV라는 말을 듣고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러갔다. 하지만 최근에 갔던 모든 CGV와 극장을 통틀어 최악의 극장이었다. _1 인터넷 예매 발권기가 1층에 있었는데, 2대중 1대는 고장. 나머지 한대에 줄이 길어서 예매를 하는 윗 층에서 발권을 하러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으나, 그 곳엔 인터넷 발권기가 없었다. 물론 해당 발권기로 현장 예매로 가능하나, 발권기는 1층에만 있다는 안내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고객의 동선에 대한 배려는 전무했다. _2 인터넷 및 VIP 전용 발권 창구가 있었으나, 창구엔 담당자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번호표를 뽑고..
호불호가 극명한 영화. 마케팅에 낚여 영화정보 없이 보러간 이들에게는 낭패. 감독이 피터잭슨이 아니다. 수많은 은유와 함축과 비유. 독특한 형식과 신선한 외계인과의 관계설정. 좋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부터의 감염 및 격리와 관리 과정을 보며 잠깐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생각났다. 속편이 또 나올테지? 091027. ★★★★☆
실제 육체는 이곳에, 하지만 정신은 이곳이 아닌 가상세계에 있는 메트릭스와 달리, 실제 육체는 이곳에, 정신도 이곳에 있는 또 다른 기계덩어리에 올라타서 이를 조정한다. 마치 어릴적 아침에 보던 만화영화 닌자거북이에 나오던 다른 몸에 담겨져 뇌만 살아 움직이던 캐릭터처럼. 더 쉽게 보면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고 정신은 여러가지 육체(기계)를 갈아타며 살아갈 수 있는. 기계는 그저 소모품일 뿐이고, 고장나면 다른 기계로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여긴누워서 숨쉬고 있는 내 몸은 현실. 초반에 나오던 클럽씬이 인상깊었는데, 만일 이런 영화속 내용이 현실이 된다면 누구나 가장먼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첫장면에 강렬한 인상을 주며 삽입된건 아닌지. 이크. 관객모두 들켰구나. 응큼한 상상을..
CF 감독 출신다운 화면의 구도와 색감. 웅장한 자연의 색을 배경삼아 그 위에 그려진 선명한 대비들.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매우 심플한 이야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 하나쯤은 맘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 이야기는 살아움직이는 것. 어떤 것으로 인하여 상처받고, 또 어떤 것들은 그 상처를 치유해 주고. 주연인 동시에 작가이면서 연출이기도 한, 그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너무나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주연 꼬마의 (연기가 아닌-) 연기가 인상 깊었다. 마침 지금 듣고 있는 Sigur Rós와도 잘 어울리는 영화구나 싶다. The Fall 제작노트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미스케스팅. 전반적인 구성중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런 것은 어차피 영화 예고편만 보고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니 패쓰. _00 황정민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작품을 달려왔던 걸까. 그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몰입할 수 없었고, 시종일관 슈퍼맨은 황정민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 _01 전지현 베드신과 흡연신 중에, 후에 자식에게 떳떳한 부모이고 싶다며 선택을 했다는 영화. 근데,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달라진 건? 조금은 많이 부족한 엉성한 캐릭터.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마저 어색했다. 사실 영화속 캐릭터조차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와 별 다를게 없다. 홍보문구에 있던 그녀의 노메이크업 - 사실 새롭지도 않고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_02..
_ Once. 음악을 위한 영화 기타와 피아노가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장면. cdp를 들고 밤거리를 걸어가며 부르던 노래. 어느 순간 음악이 흘러나오고 영화는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되었다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당연스럽게 아무일 없었다는듯 다시 흘러간다. 음악과 극이 적절히 분배되어있는 뮤지컬과 같은 구조랄까. 음악을 통하여 한껏 끌어올려진 공기는 극이 진행되며 잠시 숨을 고른다. 음악을 위한 영화, 하지만 그 연결은 너무나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워 눈치챌 겨를도 없는. 기타와 피아노의 조합은 너무나도 좋아하는 어울림. 마지막의 응고된 딱딱한 마음속의 응어리를 사실,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있었던 것일지도 몰라. Glen Hansard And Marketa Irglova - Falling Slowly _ Au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