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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이었던 사나이

@Jay 2008. 2. 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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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미스케스팅.
전반적인 구성중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런 것은 어차피 영화 예고편만 보고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니 패쓰.

_00 황정민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작품을 달려왔던 걸까. 그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몰입할 수 없었고, 시종일관 슈퍼맨은 황정민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

_01 전지현
베드신과 흡연신 중에, 후에 자식에게 떳떳한 부모이고 싶다며 선택을 했다는 영화. 근데,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달라진 건? 조금은 많이 부족한 엉성한 캐릭터.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마저 어색했다. 사실 영화속 캐릭터조차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와 별 다를게 없다. 홍보문구에 있던 그녀의 노메이크업 - 사실 새롭지도 않고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_02 그리고
영화후반에 황정민이 몸에 경끼를 일으키는 장면에서는 자꾸만 말아톤의 조승우 생각이 났다. 초반에 전지현이 아프리카로 떠나려고 했던 설정이나 초원, 사자, 지나가는 TV에 비치는 얼룩말 등 전작인 말아톤을 의도적으로 안고가려고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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