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Grand Mint Festival 2009/200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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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작년에 이은 두번째 참가. 작년에도 티켓 판매시에 제한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한된 티켓 판매를 했(다고 했지만 글쎄)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엄청난 인원이 몰림. 물론, 작년에 비해서 좁아진 스테이지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쨌건, 시종일관 작년 GMF 생각이 많이 났다. Loving Forest Garden의 경우 만석에 입장하려고 엄청난 줄을 서야하는 사태까지 발생. 하물며 첫날 티켓교환을 위해서도 기나긴 줄서기를 치뤄야 했다. 사전예매를 해서 쾌속코스로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음을 무심코 2일권 교환 줄에 30분간 서있던 뒤에야 인지했다. 시작부터 완전삽질.
01
라인업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겠지만, 호감있는 뮤지션들이 작년에 비해 적어서 아쉽. 아티스트들을 잘 배치해서 동시간때 고른 분배를 가져갔으면 좋았으련만 유독 나같은 평범한 대중이 몰릴만한 뮤지션들을 몰라둔 듯한 배치도 아쉽.
02
이제는 못 뛰겠다. 작년엔 하얀 낮부터 까만 밤까지 시종일관 방방 뛰며 잘 놀았는데,이제는 맥주없이는 뛰기도 힘들다. 아아.
03
무순으로 뮤지션과 간략 기억/생각
이적 - 헤드라이너로 좀 아쉽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장 신나고 재밌게 놀았다. 패닉에서 JP의 역할은 무엇이었지.
장기하 - 이제는 인디라는 수식어는 띄고 붙자
휘성 - 언발란싱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쏘우쏘우.
오지은/줄리아하트 - 꼭 보고 싶었건만 늦게 간 덕에 패쓰. 다음 기회에.
마이 언트 메리 - 형들 없었으면, 첫날은 참 섭섭했을꺼에요.
피터팬컴플렉스 - 이번 GMF에서 의외의 발견. 생각보다 라이브가 괜찮다는 것에 놀라고. 생각보다 내가 따라부르는 노래가 많다는 것에 또 놀라고.
문샤이너스 - 주변에 빠돌순이들이 있어서 좀 거슬림. 그 박자에 뛰기에 나는 아직 좀 어색.
검정치마 - 키보드 분이 바뀌셨구나. 기타도 바뀌었던가. 라이브로 아방가르드 김을 부르는 모습을 보니, 뭔가 좀 묘한 기분이. 누구에게 하는 소릴까.
언니네이발관 - 작년이 더 좋았지만, 올해도 나쁘지 않음. 이석원이 부르다 중간에 잠시 울컥한 산들산들. 다들 어떻게 그 노래를 그렇게 때창할 수 있는지. 그렇게 슬픈 노래를.
요조 - 작년과 대동소이. 군위문공연 분위기는 아니어서 다행.
한희정 - 음반 분위기와 다르게 이 분도 4차원. 나만 좀 당황스러웠던건 아니겠지.
노리플라이 - 언니네 입장 기다리며 밖에서 줄서서 들었다. 화장실에서 기타 메고 나오는 정욱재 마주하다. 장소가 좀.
sunshine state - 라인업 중 반가웠던 이들. 참 힘들이지 않고 고운 소리를 내는 것이 신기했다.
장윤주 - 홍대얼짱녀왕에 맞서는 강남엣지녀. 사실 음악보다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모델의 실루엣에 감탄.
써놓고 보니 뭔가 생각보다 많이 듣고 봤구나.
04
둘쨋날 집에 가는 길에 스텝들이 한줄로 서서 내년에 보자고 인사를 했다. 고생하신건 알겠는데, 내년에는 진행요원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준비된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 장소가 좁고 사람이 몰려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공연 외적인 운영미숙들이 꽤 눈에 거슬렸다.
05
계속 작년 타령만 하며 입을 삐쭉거렸지만, 그래도 내년에도 가겠지만.
0910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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