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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디어스투디오와 iTunes

@Jay 2006. 11. 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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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 5년내 사라진다"
  • ‘시디의 종말’ 노래의 악전고투

  • 새로 나온 이승환 앨범을 미리 들어보려고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하던 중에 정식앨범 발매전에 온라인에서 무료로 음원을 공개한다는 이벤트를 발견했다. 그간의 행보로 보아 이승환이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신기했고, 정말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2p로 가수의 신보를 받을 경우 고의로 유포된 조잡한 음질이거나 1분짜리 앞부분만 있는 반쪽짜리 mp3를 받고선 허탈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앨범발매전 온라인을 통해서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어쨌건, 들어보자는 짐념으로 패키지로 포함된 코덱들까지 철치를 하는 수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운로드 받는데는 실패. 삼성은 애플과 같은 음원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것 같은데, 어쨌건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그들도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었구나. 그런데 그 미디어스투디오라는 재생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는 씁쓸하게도 iTunes의 그것과 너무나도 유사했다. 물론 편견일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곡을 분류하는 방식에서 선호도 재생일자 추가일자와 검색창의 위치까지. 선호도에서 (+)가 아닌 (-)를 체크할 수 있는 정도가 차이랄까. 재밌는 기능은 곡들의 성향을 분석해 주고, 또한 자신의 성향과 유사한 사람의 Playlist를 온라인으로 찾아준다는 것이었다. 각 곡들의 성향은 색상으로 구분되는데, 곡의 파장을 적당히 나눠서 분류하는 듯하다. 예를 들어 드럼의 음색이 해당되는 파장이 빈번하면 신나는 곡 등인 식인데, 몇 곡을 대상으로 한 결과 반정도는 얼추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는 듯 했다. 좀 더 다듬고 심플하게 만들면 재밌는 기능이 될 것 같은데.

    결국 벤치마킹인 것인지, 급조해야 했던 것인지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너무나도 불편. 더군다나 의사조차 묻지 않고 다음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되어 트레이에 위치한 아이콘은 참 불쾌했다.

    아직 갈 길은 너무나도 먼 것만 같다.
    어쨌건, 이승환 신곡은 다른 루트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음;

    *
    신해철이 진행하던 지식포탈 영삼성과 Mnet이 공동기획한 프로그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문득 생각났다. 앞으로 삼성은 어떻게 움직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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