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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2007. 6. 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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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영화의 원작인 필립 K. 딕의 이름을 보고 봤던 영화. -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왔던 영화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그가 젊은 시절 출연했던 Birdy라는 영화였다. -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자신과 관련된 2분 앞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설정자체에 논리적인 헛점이 많았고, 표를 받아들고 알게된 9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조금 짧다 싶었는데 영화의 결말 또한 약간은 공허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이게뭐야- 였지만, 오히려 그러한 결론이 더 좋았다. 너무나도 뻔한 전개와 지극히 당연스럽고 평범한 결론의 이야기를 보기 위해 극장에 들어서는 건 너무 재미없지 않은가. 허무맹랑하며 비현실적인 이야기에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사실은 잠시 현실을 잊고 이뤄질 수 없는 이상적인 무언가를 보기 위해서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닐까. 그런면에서 마치 TV인생극장과 같은 엔딩이 맘에 들었다. 표절 이야기가 나왔던 비의 국민카드 광고와 너무나도 흡사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분신만들어 내는 장면과 산에서 통나무 구르는 장면 정도가 인상깊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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