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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BOX, 컨텐츠의 배포 채널의 다양화

@Jay 2008. 1.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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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 안방극장 '하나박스' 서비스 시작]
하나로 텔레콤에서 CJ엔터테인먼트와 제휴, CJ ent에서 판권을 지닌 영화의 극장상영 종영 후 1개월 후에 하나TV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단다.

2006년 스티븐 소더버그의 영화가 극장과 TV판이 동시에 개봉했던 사건이나, 라디오헤드가 신보를 web에서 mp3 형태로 판매했던 것과 같은 컨텐츠 배포채널에 대한 새로운 시도에는 못미치지만 국내에서 극장에서 안방까지 컨텐츠가 도달하는 시기가 줄어들었다는 것에는 의미가 있어보인다.

음반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고, 매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 몇 장이네 라는 기사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온라인 음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싱글과 같은 기존에 비해 적은 제작비로 음악을 발표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또한 홍보 및 유통에 소요되는 노력도 예전보다 절감되지 않았을까. 향뮤직이 아닌 dosirak.com 메인페이지에서 줄리아하트의 신보를 보게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말야.

오프라인에 비해서 컨텐츠의 유통에 있어서 통제나 쏠림현상이 (아직은) 덜한 네트워크의 세계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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