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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588-5588, 피자헛

@Jay 2008. 10. 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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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방에서 굴러다니던 피자헛 상품권을 사용해 피자를 주문하려고 피자헛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예전에도 온라인 주문을 해보고 신기해 했던 경험이 있기에. 세련된 화면은 아니지만 쉽고,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 좋았다. 지난주문 내역의 "그대로재구매" 버튼과 같은. 특별히 자세한 안내를 추가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눌러보면 알 수 있는 UI. 허나 안타깝게도 온라인에서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단다. 그래서 1588-5588에 전화를 했다.

일반적인 1588 등의 대표번호나 고객센터 등의 콜시스템은 연결음 동안 CM송이 나온다던가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인데, 통화음도 울리기전에 수화기 저쪽에서는 기존의 내 고객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총 피자를 주문하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사실 전화주문이야 일반 동네 치킨집과 다를 것 없는 구조지만, 배달된 피자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소한 것에 있는 것 같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 흔적들이 많이 눈에 띄어서랄까. 만든이 조차 사용해보지 않았을 것만 같은 웹사이트 들도 정말 많은데. 피자헛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한 연휴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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