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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본문

기억

2009.

@Jay 2009. 1. 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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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허리띠를 졸라메는 상황에, 개인의 목표나 방향도 크게 다르진 않겠다. 선택과 집중.

6개월간의 생활에서 느낀 것은, 일이 너무 바쁘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말은 사실 나는 일을 잘하지 못한다-라는 고백과 비슷하다는 것.
수많은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그것들은 순서대로 해치워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니까.

점점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그에 비례하여 내가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도 쌓여가기 마련이므로,
우물쭈물 하다가는 또 다시 후회와 반성만이 가득한 연말을 맞이할테니까.
사실 12월31일과 1월1일의 기분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요란스런 연말 분위기에도 무덤덤해져 간다. 하지만 난 이곳에 속해서 살아가니까.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리셋버튼을 누르기에는 좋은 시점 같다.

나에게서 어떤 것을 쏟아내는 생활의 반복에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나에게로 어떤 것을 새로히 넣어주고 싶은 욕심의 극대화.
하지만, 실행력의 부재.

더 이상 넣을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의 심플함을 갖고,
좀 더 능동적인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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