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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와 길들이기.

@Jay 2006. 4. 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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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뮤직 서비스 개편 기념으로 30일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요즘 곧잘 듣고 있다.
무료라곤 하지만 일단 핸드폰 결재 시스템으로 한발자국 들어간 후에야 하고,
30일후에는 자동과금이 된다는 걸 주지시키긴 하지만. 솔직히 좀 얄밉다. 뭐 그건 그렇고.

근데, 이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가 의외로 괜찮다.
워낙 남들과 다른 독특한 취향인지라, 이런 노랜 없겠지 했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음악들이 있고, 음질도 괜찮고. 버퍼링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한달에 3000원? 한번 써 볼까. 하는 생각으로 한번쯤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면 성공한 이벤트겠지.


ipop의 곰TV에서도 최신의 한국영화 및 외화를 무료로 서비스 중인데.
처음에 20초 가량의 광고를 제외하곤, 스트리밍 방식치고 정말 뛰어난 품질을 보여준다. 무료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왜 이리 남 좋은일을 할까, 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만큼.


길들여짐이란 무서운 것이다.
그렇게 편안함에 익숙해지면 결국 사람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벅스 광고에서의 500원짜리 6개가 생각난다.
싸이월드에서 단돈 500원도 쓴적이 없는 나도 과연 결재 버튼을 누르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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