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좌석버스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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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연휴를 맞이하여 집에 내려갔다 오다. 매번 그렇듯이 잠실에서 광역버스를 탔다. 양쪽으로 좌석들이 주욱 놓여진 좌석버스에서 어느 곳에 앉을까 두리번 거리며 뒤로 이동이동. 빈자리들을 지나치며 버스 뒷부분으로 갔을 때, 앉을만한 자리가 없다고 판단되어도 다시 앞쪽으로는 올 수 없다. 내 뒤로 꾸역꾸역 밀려 들어온 사람들의 압력과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만한 버스내부의 통로 때문에 뒤돌아서서 돌아갈순 없다. 이미 지나간 기회인것을. 우왕좌왕 우물쭈물 하다간, 그나마 있는 자리마져 빼앗겨 버리고 긴시간을 서서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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