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가장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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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가지고 있는 특별함인줄 알았던 그것이, 알고보니 모두 다 꽁꽁 싸메고 가지고 있던 별로 특별하지 않은 무엇이라면. 그것이 사물이건 감정이건 감성이건. 때론 그 사실이 좌절이 될 수도, 혹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도 있겠지. 일기 한 줄도 수십번 수정한다는 그의 말을 듣고 보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산고의 고통은 아마 말도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공감가며 술술 읽히는 책도 요즘들어선 없었던 듯. 물론 이 책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은 건 나뿐만은 아니겠지만.
쉬운 것을 쉽게 말하는 건 매우 쉽고,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건 안하는 것만 못하고,
어려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건 그럭저럭 쉽고,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
책 디자인도 예쁘게 잘 빠졌고, 오탈자도 거의 찾아보지 못한 것 같다.
이석원도 그렇고 Hunt님도 그러하고, 쉽게 읽히지만 결고 쉬운 내용은 아닌 것들을 쉽게 풀어내는 재능이 부럽다.
ps. 검색하다 찾아낸 5집 제작 관련 izm인터뷰
09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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