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배민라이더스 단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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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배민라이더스분들을 보면서 느끼는 건 일관성이다.
그것이 안전을 위한 것이건 혹은 고객에게 주려는 일관된 브랜딩이건
지금까지 오가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한치도 흐트러짐을 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는 이것은
타 배달대행 업체나 경쟁사들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독보적인 가치이다.
개인적으로 쿠팡맨의 그런 고객 경험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 바
그것을 유지하는건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이라는걸 안다.
백번을 잘했어도 한번 삐끗하면 그간의 노력은 모두 무너지고 만다.
모순적이면서도 재미있는건, 이러한 일관성이 주는 가치는
그 라이더스분과 함께 타고 있는 음식들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간접적이라는거다.
배달을 위해 도로를 달리는 그 과정은
주문한 고객에게는 그저 짧을수록 좋은 그런 기다림에 가깝다.
오히려 이렇게 노출되는 그 목적에 닿기위한 과정은
나같은 잠재고객들에게 더 큰 인상을 남기게 된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게 쌓이면
자연스럽게 선순환을 만들어 낼 브랜드가 되겠지.
긴호흡을 충분히 보상해줄.
문득 오랜동안 준비중인 프로젝트의 맥락과 맞닿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다른 분들이지만 매번 같은 분같은, 민트색 오토바이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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