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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노래방과 Tag

@Jay 2006. 5. 2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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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저녁을 먹고 오랫만에 노래방에 가다. 자신이 부른 노래를 전송하여 미니홈피 BGM으로 사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들어봤었지만, 이제서야 실제로 그런 기계를 보게 되었다. 방으로 들어가니 기계는 마치 윈도우 패치를 받듯 인터넷으로(아마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최신 곡들을 전송받고 있었다. 업데이트 마저 거의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되었구나.
또 한가지 재미있던 것은 노래선곡 책이었다. 그것은 일반적인 노래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이었는데 가장 앞부분과 뒷부분에 그 노래방에서 제작한걸로 보이는 가수별-곡 목록이 있었다. 이름기준 가나다 순으로 나열되어 있었는데 가수의 인기도 혹은 해당하는 곡이 많을수록 가수의 이름이 크고 쉽게 눈에 띄게 되어 있었다. 폰트의 다양한 크기와 BoldMarking을 사용한 표가 마치 Tag Cloud 처럼보였다. 무언가 DB에서 자동으로 추출해낸 변형된 엑셀 파일 양식의 출력물과 비슷해 보였는데 마냥 신기했다. 우연의 일치인걸까.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전이되는 경우보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응용/재연 되는 경우가 많으니.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 리모콘으로 직접 가수나 노래를 검색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노래 선곡책이 대세. 덕분에 편하게 노래하다 왔다. 이젠 신곡들중엔 아는 노래가 없어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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