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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바보상자
취업때 자기소개서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엄하신 아버지와 인자하신 어머니 모델과 유사한 우리집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좀 엄하셨던지라 초등학교 시절에 저녁7시 이후로는 TV보기가 힘들었었다. (가끔 젊음의 행진 오프닝멘트까지 봤던 기억이 있다. 혹은 '케빈은 12살'과 같은, 한국의 실정과 동떨어진 프로그램은 어머니께서 필터링 해주곤 하셨다. -_-;) 그러한 습관덕분에 어려서부터 난 티비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레 관심도 멀어졌다. 높은 시청률로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던 드라마도 한번 본적이 없고, 가끔 TV를 보게 되면, 유치한 프로그램들 보단 오히려 센스있고 세련된 광고들이 참 재밌곤 했었는데. (물론 군대에 있을땐, 이것저것 많이 보긴 했었다;) 바보상자를 보지 않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세상이..
생각
2006. 1. 20.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