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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서태지와 아이들 4집.

@Jay 2006. 2. 1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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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먼지 쌓인 CD를 꺼내어 들어봤다.
1995년 10월에 나왔던 앨범이니 벌써 10년이구나.
그렇게 시간이 오래 됐단 말인가.


95년 당시 음반을 구입하고, 처음 듣던 때의
그 조금은 난감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마냥 새롭기만 했고, 마냥 어렵기만 했었던.
10년동안 내 음악생활도 많이 변해 왔구나.


당시 하루종일 끼고 들었던 앨범이였기에,
오랫만에 듣는 노래들도 낯설지가 않다.
그저 편안한 느낌과
요즘의 음악과 비교해봐도 뒤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랄까.



슬픈 아픔은 - 스매싱 펌킨즈
필승은 - 비스티 보이즈
컴백홈은 - 싸이프러스 힐


한창 표절시비가 많이 일어났었는데,
이게 표절이란 말야?,



"우리도 표절하면 이만큼의 결과물과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단 말이다,"
라고들 하며 물어뜯으려고 으르렁, 으르렁.

사실, 당신들은 표절해도 그렇게 될거 같진 않고.
저런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하지 않는거 같지도 않고,
그리고 당신들, 배껴봤자 금방 티나잖수.

아 미안하지만- 물론, 저건 표절이 아니고 말에요.



남들이 일구어낸 결과물을 보고,
저건 나도 알고 있었고,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라고 말해보았자,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
그는 해낸거고.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기존의 경험과 쌓인 배경지식의 차이를 극복하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상상할 수가 없는 요즘이다.



그를 좋아하는 이들은 그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있지만,
그가 맘에 들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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