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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대한항공, "홈피에 유럽여행 정보 올려주세요" 대한항공 유럽여행 공모전 장장 6시간을 대기한 후에 봤던 대한항공 면접. 수많은 면접중에서 유일하게 web 2.0과 x-internet에 관한 질문을 들었었던 면접이었었기에 아직도 기억이 난다. 대학생들의 방학과 배낭여행시즌이 다가오는 시점을 노린 단발성 이벤트보다 wingbus와 같은 곳의 제휴를 통한 장기적인 정보 제공이 더 좋았을텐데. 물론 이벤트 자체의 기획은 나쁘지 않다. 화면 아래에 써있는 "응모된 정보에 대해 정확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라는 말이 새삼스럽다.
글을 쓰고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표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생각을 입밖으로 내는 것보다 텍스트로 표현하는 것이 더 힘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 평소에 말이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닐뿐더러, 글과 달리 순간순간의 교감이나 변화요소들에 재빨리 반응하는 순발력 등 어쩌면 더욱더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하는 것만 같다. 그래도 시간이 거듭될수록 뭔가 나아지는 면이 보인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영화사진그리고 여성들의 화장 사실 우리의 눈이 보고 인식하는 것들은 완전하지 못하고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그러한 착각이 오히려 나은 결과를 낫는 것이 재밌기만 하다. 화장에 관해선 무지하지만, 분명 그러한 결과는 빛과 연관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넥타이를 메고 있을 때는, 정장입은 아저씨들만 보이더라. 역시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을 보는 동물인가 보다.
확정된 것 없이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상태. 그것은 다른 말로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언젠가 형태가 잡히고 실루엣이 드러나고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할 때, 아마도 지금을 그리워 할 지도 모르지. 그래서 행복하다. 지금 난.
웹에서 이력서와 자소서를 작성한 후 버튼만 누르면 회사에 입사지원이 되는 시대다. 참 편리하지 아니한가. 물론, 예전엔 취업준비생이었던 적이 없었으니 다른 방법들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없지만. 어느덧 취업전선이 시작한지 한달이 지나고 빨리 원서접수를 받은 회사들은 하나둘 결과를 뱉어내기 시작하는 시즌이다. 전체를 큰 케익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도, 어떻게든 붙는 사람보단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게임. 떨어진 사람들은 과연 무슨 조건으로 필터링을 해내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서류에서 학벌, 학점, 영어점수로 필터링 한다는 둥, 어느회사는 자소서를 보네, 안보네 등 이놈의 소문은 나날이 부풀어 나기만 한다. 어제 모기업 사이트에서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저장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
예전에 지원서 쓰면서 URL 보면서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터져버렸구나. 스크립트 장난을 해킹으로 포장해서 터뜨려버리니 장난친 사람만 완전 매도당하는 분위기네. 물론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자꾸만 간과되어 진다. 나도 예전에 저런 꽁수로 자기가 썼던 이력서를 다시 보는 방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준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맘만 먹으면 보는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L전자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회사가 지원자들의 신상정보를 매우 엉성하게 관리하고 있는 듯하다.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도 그렇고, 취업전문 사이트에 위탁해서 하는 곳도 다를 것 없어 보이고. 이번 사건으로 다른 곳들도 많이 뜨끔했을텐데, 좀 정신을 차리기는 할까.
모기업의 취업설명회 참석을 위해 성균관대에 다녀왔다. 혜화에 간적은 많았지만, 정작 성균관대에 가보기는 처음이다. 예전에 나우누리가 한창 잘나가던 시절, 각종 동호회의 정모 집합장소는 항상 혜화역 4번 출구 베스킨라빈스앞이었고, 비록 간판은 바뀌었지만 그자리에 여전히 있다는 게 왠지 모르게 고맙게 느껴진다. 학교 입구쪽에 있는 술집은 종종 갔었기에 가는 길은 대충 알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육교가 사라진지도 꽤 오래되었구나.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다른 대학을 방문한다는 건 꽤나 재미있는 일이다. 그것도 지인을 만나는 것이 아닌, 혼자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특유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쉽게 오지는 않는 기회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학교는 아담하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학생들도 별로 없어 ..
취업러쉬의 시즌이다. 왠만한 대기업은 이미 지원서 마감이 된지 오래고, 계속 기업들의 모집요강은 내려오고 있지만. 알만한 대기업의 경우, 온라인으로 채용을 위한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둔 반면, 그외의 기업들은 incruit.com과 같은 곳에서 위탁운영을 하거나 혹은 이메일로 지원서를 접수하기도 한다. 기업의 규모나 여력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최근에 지원했던 몇 개의 대기업들의 채용사이트를 비교해 보면 재미있다. 취업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채용사이트가 어떻게 보면 처음 접하게 되는 기업의 공식적인 이미지라도고 할 수 있을텐데. 매우 친절하게 지원자를 배려해 놓은 곳도 있는 반면에, 실제로 기대했던 곳에 지원버튼이 없어서 한참 해메다가 찾은 기업도 있었다. 다시 보지 않기 체크박스가 없어서 접속할 때 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