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오랫동안 쉼표. 너무나도 구버전의 테터툴즈 데이터를 마이그레이션 할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php 파일 하나로 깨끗히 수년간의 기억들을 들어, tistory로 이전하다. 쓸 수 없을 때는, 그토록 하고픈 말이 많았는데, 막상 앞에 놓고 보니, 그렇게 술술나오지도 않는. 그냥 머쓱하게 그간 뒤적거렸던 책들이나 한컷-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미스케스팅. 전반적인 구성중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런 것은 어차피 영화 예고편만 보고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니 패쓰. _00 황정민 짧은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작품을 달려왔던 걸까. 그의 연기는 훌륭했지만 몰입할 수 없었고, 시종일관 슈퍼맨은 황정민과 어울리지 않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 _01 전지현 베드신과 흡연신 중에, 후에 자식에게 떳떳한 부모이고 싶다며 선택을 했다는 영화. 근데, 엽기적인 그녀 이후에 달라진 건? 조금은 많이 부족한 엉성한 캐릭터.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마저 어색했다. 사실 영화속 캐릭터조차도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와 별 다를게 없다. 홍보문구에 있던 그녀의 노메이크업 - 사실 새롭지도 않고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못하다. _02..
오랫만에 앨범. 음반 소개자료에 나와있듯이 음악적인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대로, 앨범 전체의 곡들은 한번만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좋은 대중가요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_00 김동률의 재발견 전람회 시절부터 주요 타이틀 곡은 피아노나 현악기가 사용된 발라드 곡이었고, 일반적으로 김동률을 이야기 할때, 그러한 곡들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이번 앨범의 '시작', 'The Concert', 'Melody'와 같은 흔히 이야기 하는 발라드가 아닌 곡들이 오히려 도드라져 보인다. 예전의 이적과 함께 한 '우리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 와 같은 맥락의 곡들. 현악기와 비트들과의 절묘한 기승전결식의 진행은 참으로 좋다. _01 안타까움 그의 굵다란 중저음 ..
애플스토어에서 실시한 1월 30일 단 하루 할인행사에서 질러버리고 만 마이티 마우스. 근 1년간 휠이 고장난 마우스를 써왔는데, 우연히 접한 링크에서 보고 그냥 질러버림. AA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묵직해서 그 무게감에 적응하고 있는 중. 처음 맥과 블루투스 연결 설정을 한 번 해주면 다음부터는 알아서 잡아줘서 편리. 맥북 주변의 선이 사라져서 책상이 한결 깔끔하다. 처음 맥북을 사용할 때, 저런 것들은 필요없어- 라고 외면했던 것들이 하나둘 내 주변으로 찾아오고 있다. 이런 충동구매는 내게 있어서 좀처럼 드문일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