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어제 서점에 놀러갔다가 구입한 책들. 가끔 사람들이 정말 북적될 때를 제외하고는 서점은 놀기에 너무너무 좋은 곳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수북히 쌓여있는 각종 지식과 경험의 산출물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니. 가끔씩은 돈주고도 살 수 없고, 그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단돈 몇 푼으로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하다. 톰 피터스의 에센셜은 본래 구입하려고 했었던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이곳저곳에서 뒤적거리다가 읽어보려고 산 책들. 딱히 어떤 책을 사려고 나섰던 길은 아니지만 충동적인 마음으로 구매했다는 말이 옳겠다.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면 오프라인보다는 싸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이유는 직접 책장을 넘겨볼 수 있다는 사실. 직접..
몇일전에 gmail에 추가된 컬러라벨링 기능. 회색의 디폴트 색상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색상중에 라벨의 색상을 지정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컬러라벨링이 적용되어 보이는 메일 리스트는 아래와 같이 보인다. 예전보다 훨씬 더 가독성이 높아진 느낌. 특별히 기능상의 개선을 공지하지 않아도 슬그머니 추가된 사소한 기능에 때로는 세심한 배려와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구나.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개선해 나가는 것. 혁신이라는 것 사실 매우 거창하거나 그렇게 멀리있는 게 아닐수도 있구나.
얼마전의 우연히 본 매거진T의 티맵이라는 꼭지. 거미줄처럼 얽힌 엔터테인먼트계를 정리한다는 미명하래, 잘 알려진 혹은 전혀 연관없을 것 같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술술 풀어내고 있다. 또한 그 연결고리에 대한 근거 - 관련기사, 이미지 등 - 또한 링크로 제공하고 있다. 조각조각 나있는 퍼즐들을 어떻게든 끼워맞추는 것은 무한대의 시간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런 하나의 인물에 대한 다양한 팩트들을 조합해 내어서 재미를 주는 글을 작성하는 것은 결코 보통 내공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 코너는 매거진T의 편집위원 강명석씨가 직접 쓰고 있으며, 티맵의 첫번째 꼭지는 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 서태지이다. 또한 다음번 타자역시 이번 인물과 연결고리를 가진 인물이 선정된다. 하지만 재미있는 건 여..
15주년 기념앨범. 기념공연. 기념 mp3p. 그리고 케이블이나 웹을 통한 미공개 컨텐츠들의 유통. 내년 새앨범과 돌아올 서태지의 행보가 유난히 다른 때와는 달라보이기만 한다. 기념앨범 지금까지 발매되었던 전앨범의 리마스터링 작업과 몇 곡의 새로운 리믹스 작업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을거다. 또한 발표했던 모든 뮤직비디오와 미공개 영상까지 생각해보면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던 작업일거라는 예상은 충분히. 15,000장 한정 발매. 이미 사재기로 인한 인상 찌푸리는 일들 속속히 발생중. 기념공연 12월1일에 있었던 15주년 기념공연에 비록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으나 출연가수들에게 직접 곡을 지정하여 주는 등 전체적인 공연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 분명. 지인에게 여분의 표가 생겨서 가볼까 하였으나, 무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