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01 한달의 연수간 쌓인 RSS 피드들을 다 읽는 건 물론 절대로 불가능 한 일. 시간이 날때 마다 짬짬히 꼭 읽어야할 관심분야의 피드들만을 읽는데 이번주를 다 보낸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다는 거. 하긴 RSS가 문제가 아니라, 그 동안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지냈으니, 그것부터 훑어보는 게 순서인 것을. 신권을 만져본지도 몇 일되지 않았다. 대대적인 피드 가지치기를 한번 해야겠다. 02 초중고등학교때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래된 아파트 단지는 헐리고 새로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고, 브랜드 아파트 붐을 타고 기존의 아파트 이름마져 변경되었다. 많이 변했고, 예전과 변함없는 것들도 있지만 가장 많이 변한건 그 풍경들을 바라보고 있는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03 싸이월드..
월 4000원에 DRM 없는 음악 실컷 도시락과 멜론에서 제공하는 각 사의 핸드폰이나 PC에서의 플레이어 그리고 협의된 MP3P에서만 재생가능한 반쪽짜리 MP3 다운로드 하기에 월 4,500원을 받는 것에 비교하여 보면 벅스의 서비스는 정말 파격적이 아닐 수 없다. 연말에 있었던 공정위의 SKT의 MP3 지배력 남용 시정 요구로 모든 MP3의 핸드폰에서의 재생이 가능해진다면 점점 더 도시락과 멜론에 불리한 상황이 될테고, 합의된 어떤 DRM 표준을 들고 나올지도. 이제는 돈 주고 MP3를 다운받는 것이 자연스러워 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분명한건 인지도 있는 가수들의 디지털 싱글 앨범들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는 것. 제작사 입장에서도 음반제작 보다는 위험감수도 적고 유통이나 홍보 등 금전적인 면으로도..
한때는 실시간 인기글 목록에 있는 내 글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올블의 수많은 리퍼러를 확인하며 우쭐대던 기분인적도 있었지만, 솔직히 요즘엔 몇일동안 전혀 방문하지 않는 때가 많다. 그러한 이유가 꼭 올블 자체에만 있다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오랫만에 방문한 올블 메인페이지에 있는 쓴소리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올블이 너무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이트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블로거 한명당 나눠가지는 올블로그의 주목효과의 크기가 예전에 비해서 거의 미비해졌고, 페이지에 보여지는 링크의 갯수 또한 예전에 비해서 훨씬 늘어나게 되었고. 또한 사용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요구사항도 많아질테고.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올블이 초기보다 훨씬 대중적이 되었다는 증거가 될 수도..
01. 궁합이 꼭 결혼을 앞둔 남녀만을 위한 것은 아닐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끔 들었던 회사와 궁합이 맞는 사람을 선발하겠다는 말이, 선발되지 못함에 대한 앞선 위로의 말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보다. 수십명의 독특한 낯선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무언가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빛깔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던 경험. 02. 내가 어떤 집합, 집단, 군에 속해있느냐는 개인에게 매우 크나큰 영향을 발휘함을 느꼈다. 즉, 집단의 특성이 매우 강할수록 환경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진다는 것.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그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모두를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영향력이 커질수록 A와 A가 아닌 것 사이는 물과 기름처럼 너무나도 확연하게 구분이 되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