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1. 어느날 신문을 보다가, 어떤 외국 교수 아저씨가 스티브 잡스는 창의적인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아이디어를 잘 버무려낸 사람이라며, 잡스가 제록스 연구소의 GUI를 베껴온 잘 알려진 사례를 그 예로 든 기사를 보았다. 2. 결국 세상에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독창적이고 새로운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 새롭게 결합할 때 탄생한다. 그리고 그 결합에 있어서의 핵심은 전략적 직관이다 라는 얘기. 주장하는 바에는 약간 솔깃했는데 단순히 하나의 잡스의 사례에 기대어 말하는 것이 조금 비약이 아닌가 미심적었는데 어떻게 우연히 추천받은 책을 샀는데 사고보니 저 교수 아저씨가 지은 책이네 -.- 책을 읽고나니 꽤나 많은 사례의 조사로 설득력이 있었고, 재밌게 읽었다. 인상깊었던 구절을 따로 정리해..
바깔라우말고대구감자요리 by hunt _ 대학생 인턴시절에 약간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은 다양한 전공의 사람이 모인 가운데, 처음 듣는 낯선 단어들이 오가는 것이었다.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 다들 아는 척 모르쇠하고 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중에는 회사에서 통용되는 약어/용어도 있었고 주로 경영학과 같은 특정 학문분야의 단어도 있었다. + 알고보면 그러한 용어는 긴 단어의 약어이거나, 관례적으로 오랜 시간 사용되었거나, 어떤 개념을 지칭하는 단어였는데 단어의 낯설음에 비해 그 단어가 품고 있는 본 뜻은 전혀 낯설은 건 아니었다. 용어가 상형문자는 아니니 품고 있는 뜻은 아무리해봐도 유추불가능. + 기획자와 개발자의 대화에서 의도적으로 기술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기획자를 원하는바대로 몰아가려는 개발자..
_ 요즘은 빈도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RSS Reader로 구독중인 주로 보는 블로그의 대략 유형 분류와 섭취 방법 정리 1. 외국 소스를 기반으로 신속한 번역/정리 + 코멘트 - 기발한 사이트 소개, 혹은 글로벌한 IT 이슈들의 소개 위주 블로그 - 주로 소스는 외국의 유명 사이트이며, - 발빠르게 번역/요약/정리가 올라옴 - 코멘트의 영양가는 좀 떨어지므로 팩트 위주의 섭취 - 예전에는 출처 및 소스를 밝히지 않아, 컨텐츠의 출처가 불명확하여 본인이 찾은(쓴) 글인지 애매한 경우도 존재했으나, 최근에 저작권 등 문제 때문에 거의 드물다. 2. 전문분야에 종사하는(주로 IT) 전문가의 인사이트 엿보기 - IT, 웹, 모바일, UX 등 해당 업종 종사자의 인사이트/아이디어 엿보기 - 팩트보다는 추가적인 코..
_ http://tastebuds.fm/ last.fm 계정 정보에 있는 선호 아티스트나, 계정이 없을 경우 수동으로 입력한 선호 아티스트 정보를 통해 나와 유사한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아주는 서비스 모토는 music dating and social network for music lover 뮤직 데이팅이라는 표현이 재밌다. 검색조건에 본인 성별과 대상 성별도 고를 수 있다. 유사한 서비스는 이미 꽤 많을테고, 사실 위 사이트의 유용성은 꽝이다. (국내향이 아니라 당연히 그럴지도) + last.fm 자체에서도 음악적 취향의 맵핑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있는데, (super, very high, low 등으로 표기) 가져올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인건지 로직 자체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건지 테스트 결과,..
다음의 모바일 검색 전략 by 다음 모바일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_ 음성검색(아마도 ETRI 엔진?) QR코드 검색 기타 소리 검색 등 주요 포인트는 모바일이라는 환경에 특화된 쿼리의 입력방법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검색 개선들 + 입력 환경의 개선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0. 모바일 환경에서 검색질의 입력) 1. 검색하는 환경/상황/의도에 맞는 검색결과 추출 2. 그 검색결과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보여주기 모바일 형태로 가공하기 쉬운 지역검색, 블로그 등의 일부 컨텐츠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웹검색 화면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아직은 많은 것 같고(2) 모바일과 비모바일의 검색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1) 0번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해도, 1, 2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국 0 곱하기 1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