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숨이 막힐 것 같이 차가웠던 공기속에 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 들어오고 있어 우리들은 얼어붙지 않을거야 파도속의 모래까지 녹을거야 춤을 추는 절망이랑 싸울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어떡해 긴 세월을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 줄 그런 사람을 찾는거야 + 오늘 같은 날에 딱 어울리는 곡이구나. 우리들은 얼어붙지 않을거야. 춤을 추는 절망이랑 싸울꺼야.
어느 토렌토 게시판에서 추천 평을 보고 다운받은, 생애 처음 본 부탄 영화(부탄 영화라는 건 영화를 본 이후에 알았지만) 감독은 승려출신이라더라.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등장하고 그 이야기 속의 꿈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많은 것을 음미하게 했던 영화. 도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신기하게 다가오는 자연관경과 비전문 배우들의 캐스팅. 서양인들이 흔히 말하고 동경하는 동양적인 가치관들이 부탄이라는 배경속에 잔잔하게 녹아있다. 내가 꿈꾸는 그것은 사실 정말 한줌의 말그대로의 꿈은 아닐런지. 20100101@home ★★★★★
최동훈이라는 감독을 믿고 선택한 영화.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 생소한 장르이고 게다가 관람가도 12세 이상이기에 같은 잣대로 평가하기엔 좀 무리겠지만. 강동원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선입견 때문에 호불호가 아주 극명한데, 극중 캐릭터가 꽤나 잘 어울리는 성공적인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아바타를 비롯한 거대 CG덕분에 눈높이가 높아져서인지, 그 부분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순간순간 지나가는 장면속에 숨겨진 장치나 의미 등이 꽤나 있었던 것 같은데 전반적인 영화의 흐름에 묻혀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약간 아쉽다. 전체를 조율하는 감독의 입장에서의 그 욕심과 고민도 오죽했겠냐만은. 091226@동수원CGV. ★★★★☆
아무리 완벽하고 명확한 업무정의 및 R&R 정의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실행은 사람이 하는 것. 근본적으로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여서 실행하게 만들 것이냐가 중요한 것이지, 메일의 내용과 구성은 부차적인 것이지요. 내가 보낸 메일에 대한 리엑션이 없거나 늦어진다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건, 궁극적인 목적 달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요. 본인도 그 책임에서 물론 자유로울 수 없구요. PLAN은 말그대로 계획이 되어서는 안되고, DO를 위한 기획과 전략을 포괄해야 된다는 것을 무수히 날리고 받고 있는 메일더미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미래다,라고 이야기하는 광고에서는 쉽게 와닿지 않는 것들을요. 쓰고 보니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
_ 개설만 해 놓고, 글 하나 없는 내 트위터에 일주일에도 몇 건씩 팔로잉 알림 메일이 온다.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건이 존재하기 시작. _ 각 포스트 아래에 달린 Mixi 추천자 페이지를 클릭하여 방문하면 보통 낚시인 경우가 다분. 동일한 유저가 특정 스팟에 높은 조회수가 보이는 게시글이면 어김없이 추천버튼을 누른 경우가 빈번하다 _ 네이버 블로그를 자동으로 방문하여 다녀간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 방문을 유도. 관심받고 하는 사람의 욕망을 잘 이용한 어뷰징 방법. 뚫고 막고 다시 뚫는 창과 방패의 싸움은 끝이 없어라. 가끔 신종 어뷰징 유형/패턴을 보면 사람의 욕망의 깊은 곳을 정확히 쿡 찌르는 경우가 많아 재밌으면서도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