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실제 육체는 이곳에, 하지만 정신은 이곳이 아닌 가상세계에 있는 메트릭스와 달리, 실제 육체는 이곳에, 정신도 이곳에 있는 또 다른 기계덩어리에 올라타서 이를 조정한다. 마치 어릴적 아침에 보던 만화영화 닌자거북이에 나오던 다른 몸에 담겨져 뇌만 살아 움직이던 캐릭터처럼. 더 쉽게 보면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고 정신은 여러가지 육체(기계)를 갈아타며 살아갈 수 있는. 기계는 그저 소모품일 뿐이고, 고장나면 다른 기계로 갈아타면 된다. 하지만 여긴누워서 숨쉬고 있는 내 몸은 현실. 초반에 나오던 클럽씬이 인상깊었는데, 만일 이런 영화속 내용이 현실이 된다면 누구나 가장먼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첫장면에 강렬한 인상을 주며 삽입된건 아닌지. 이크. 관객모두 들켰구나. 응큼한 상상을..
이제는, 조금은 편안하게. 상큼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_ 돌아오면, 또 돌아보면 항상 부끄러움뿐. 왜 난 그리도 어리석었는가. 왜 더 자라지 못하였나. 이적이 노래한 이 가사도 벌써 수년전의 까마득한 일이 되어버린 것만 같다. 자그마한 이 공간에 글 쓰기가 그리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쌓여가는 RSS 피드들을 읽는대도 용기가 필요한 지경이 되었다. 최소 출력해 내는 만큼만의 입력이라도 있어야 쉽지 않은 현상유지라도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_ 몇일마다 몸속의 피는 모두 새로운 피로 채워진다고 했던가. 너무나도 많은 생각들이 내 주위를 맴돌다가 스쳐나가는 것만 같다. 잠시 책을 읽어도 관련된 너무 많은 생각이 떠올라 쉽게 진도를 뺄 수 어렵다. 난독증도 이와 같은 느낌일까. _ 결국 온라인이라는 것은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무형의 것들..
아주 먼 곳으로 갔지 거기에 숨어 있어 볼 수 있나요 찾을 수 있나요 혼자서 외로운 섬에 서 있어요 다시 돌아가야 했지 피할 수 없어 모두 아쉽고 괴로운 일이 너무 많아 두려워하는 건 반드시 찾아와 이제야 모든걸 알겠냐고 묻곤 하지 잘 봐 이따위 애를 당신 앞에 서 있는걸 날 봐 이따위 애를 당신 앞에 서 있는걸 이젠 물을 주렴 나무에 너의 꽃에 거기에 내버려져 늘 같은 소리로 묻고 있어 나를 잊었나요 당신 앞에 서 있는걸 나를 잊었나요 당신 앞에 서 있는걸 어두워진 거리에서 자신에 물어보네 할 수 있나요 이길 수 있나요 여전히 외로운 섬에 서 있나요 그것이 얼마나 아픈 일인지 알고 있니 너무 늦었나요 당신 앞에 서 있는걸 나를 잊었나요 당신 앞에 서 있는걸 너무 늦었나요 당신 앞에 서 있는걸 나를 잊었..
단순히 어떤 일의 결과물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며 비난 혹은 비판하기는 매우 쉽다. 하지만 더 나은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고민하는 제안은 결코 쉽지 않다. 결과가 아닌 과정속에 담겨 있었던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사용자가 알아주기를 바라며 그간의 땀과 눈물을 알아주기를 바래도 사용자는 너무나도 냉정하고. 가끔은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거꾸로 그 의도한 바를 되집어 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이런 관점으로 간단한 프로필 위젯 사용기를 작성해 본다. 이미 많은 곳에서 작성된 위젯의 설정 및 웹페이지에 붙이는 방법은 패스-하고, 개선이 되면 좋을 것 같은 점들 위주로. 재미있는 컨셉 - 프로필 위젯 검색이든 메타블로그의 링크를 통해 방문한 처음 보는 블로그에서 내가 먼저 찾는 것은 해당 블로그의 소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