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잠깐 화제가 됐던 연세대의 송도캠퍼스 계획이 사업 타당성 전면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재경부와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없다는데. 학교게시판에서 우연히 관련 음모론 글을 봤던게 기억이나서 실제로 98년 기사를 찾아 보니, 연세대 덕소에 새 캠퍼스 세운다는 기사가, 2002년에는 아산 신도시에 캠퍼스 조성계획이 있었다. 그리고 덕소는 2006년. 94년에도 원주캠퍼스로 학부를 이전하는 계획이 있었다는데, 이건 오래전이라 그런지 검색해도 나오진 않았다. 모두 우연히도 4년의 터울을 가지고 있다. 4년마다 하는 이벤트인가. 연예인들 음주운전도 몇달이면 잊혀지는 요즘에 4년은 충분히도 긴 시간이다. 뭐 연대에 악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연치곤 재밌다는 이야기.
2002년의 성적으로 인한 자신감으로 2006년은 사뭇 그때와는 다르게 매우 들뜬 분위기다. 월드컵 직전에 프랑스에 대패하며 비난여론이 돌던 분위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박지성은 우린 더 보완할 게 없다라고 하고 아드보카트 감독의 책이 출간되었고, 기업 행사에도 모습을 비추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젠 펠레마저 한마디했으니. :D 한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너무 앞서가는 듯한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만의 기우이길 바라며.
우리나라의 조금은 특수한 상황 덕분에, 요즘엔 기분좋지만은 않은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스티븐 소더버그의 이번 영화 '버블'은 극장 + 케이블 + DVD + VOD 를 동시에 개봉한단다. 미국에서는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먹힐지 궁금하네. 영화자체도 물론이고, 유통방식 또한 재미있구나. 자, 나라면 극장과 케이블, DVD, VOD중 어떤 것을 택할까. 영화를 극장에서만 보는 시대는 가고 있는가 이제. 머지않아 영화가 극장을 떠날때도 오게 될까.
상위 5%를 타켓으로 한 현대카드 광고. 보랏빛 이미지가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처음 봤을 때 문득 떠오른 2가지 생각. Purple Cow와 Yahoo! 네이버가 녹색을 각인시켰듯이 색채를 내세운 광고도 괜찮았을텐데.
나는 프로그래머다 임백준 외 지음 / 한빛미디어 나보다 앞서서 이 길을 걸어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을 기회를 가진다는 건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물론 나와 술잔을 부딪히며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와 친구들과의 시간에 비하겠냐만은. 7명의 서로 다른 분야의 종사하는 프로그래머들의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7가지 이야기. 그들이 걸어온 길이 다른만큼 구성방식, 글쓰는 스타일, 말하고 싶은 포인트 등도 서로 다르기에,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먼저 거쳐간 그들의 이야기가 나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줄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숲을 바라보는데 익숙해지면, 다음은 나무 바라보는 법을 익힐 때다. 응용시스템(컨설턴트, 구현전문가), 아키텍쳐, 네트워크와 H/W, 보안, 사업관리, 변화관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