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story
ozzyz님의 글에 트랙백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영업양수도와 관련하여, 아주 블로거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람이라는 게 참 무섭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세상의 전부로 착각하는 건 아주 쉽고 순식간이니. 진보건 보수건, 어느 순간부터 조선일보는 정말 나쁜 신문, 지하철에서 한겨레21을 보고 있으면 그럴듯한 대학생이 되고 7년째 100원인 우리학교 자판기 커피와, 수많은 테이크 아웃의 커피와, 별다방 콩다방의 커피의 차이점을 나는 알지 못한다. 그곳에서 우아하게 수다떨고 공부하면 그럴듯한 대학생이 된다. 대기업의 독점과 독단을 욕하면서도 취업때가 되면, 내 꿈과 내 생각과, 내 자존심은 사라지고 대기업의 네임벨류에 나를 맡긴다. 뚜렷한 자기 의견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물론, 전체 네티즌의 얼마나 될..
iPod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였던 Paul Mercer를 삼성이 고용해 만들어 내놓은 mp3 player. music, photo, playlists 의 메뉴의 모양이 익숙하다. 플레이어의 크기나 저장 용량, 심지어 가격마져 아이팟과 유사하다. 단지 인터페이스가 휠이 아니라, 가운데 사각형 모양의 터치패드가 있다. iPod에 비해 음악 소스의 구입처가 다양하는 것이 차이점. 외국에서는 삼성이 아이팟 죽이기에 나섰다고 말하는데,(역부족이라고 해도;) 정작 삼성 보도자료에는 그런 얘기는 없구나. 크. 삼성 mp3 player가 예전 보다 많이 발전하고 있는거 같긴 하다.
" I Swear, Jack. " 좋아하지도 않고, 내가 받아 들일 수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가치들이 있다. 스크린도 작았던 그 곳에서, 극장에 3분의 2정도 찬 상태에서 봤던 영화. 게이 카우보이들의 이야기가 아닌, 카우보이와 목장주인 따님의 로멘스였다면 그들은 눈물흘리며 감동적이었다고 떠들며 나왔을까? 마치 웃찾사를 보고 있는 듯이 내 옆자리에서 깔깔대며 웃던 커플들이 정말 미웠고 싫었다. 당신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관심도 없다만, 남의 감상을 한낱 웃음으로 만들어 버리는 몰상식은 뭐란 말야. 사람과 사람이란 존재사이엔 항상 소통의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인가 보다. 둘 모두,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아. 엔딩 크레딧때의 노래가 죽인다던데, 기분이 좀 상해서 끝까지 못듣고 나와버렸네...
밤새 또 봇들이 얼마나 다녀가셨나 살펴보던중에 처음보는 친구를 발견했다. 어이, 반갑네. 처음보는 친구같구려. 전화번호까지 적어놓고 가는 친절한 센스란. 반해버릴거 같구료. 그나저나 요즘 첫눈이는 뜸한데 뭐하고 지내려나. 보고싶소. 첫눈양.
화요비 5집 금요일에 새로 생긴 잠실 교보문고에 갔었다. 핫트랙도 있다길래 그나마 강남보다는 덜 붐비고, 시청쪽보다 가까운 곳이라 기대했는데 핫트랙은 동네 음반가게 작은 수준이라 실망. 교보문고는 그래도 꽤 넓은 편이었는데 공간매치가 매우 묘하게 되어 있어서 자주가지 않는 이상은 매번 헤매기 딱 좋게 되있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편의시설들도 조금은 어색해 보이고. 어쨌거나, 오픈 기념으로 일주일정도 사인회를 하던데, 공지영씨도 있었고, 이효리도 있고 Sweetsorrow 등등 그날은 마침 박화요비의 날이었다. 안그래도 작은 핫트랙 한 구석에 앉아서 사인을 하고 있더라 연예인들은 왜 하나같이 얼굴이 작은걸까. 단지 궁금할뿐. 얼굴이 작아서 연예인을 하는걸까? 어찌되었건 그래서 구해서 들어본 5집. 박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