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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3달에 9,900원밖에 안하는데 세상에 누가 귀찮게 일일이 폰에 mp3를 넣고 있냐." 최근에 만났던 애니콜 1기가 뮤직폰을 구입한 신입사원 친구의 말. 과연 누가 그런 서비스를 이용할까 궁금했는데 종종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구나. 난, 싸이월드엔 500원도 못 줘, 차라리 CD를 구입하자란 생각인데. 하나둘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디지털 음원들을 당연스레 돈주고 구입하는 때는 언제쯤 올까.
태우님이 추천해 주신 격변기의 자기조직화 경영을 읽고. (조직, R&D, 생산시스템, 공급사슬관리, 마케팅) (열린 시스템, 다양화, 상호작용 확대, 자기조정 프로세스) 복잡계 이론이나 자기조직화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문득 작년에 들었던 심광현 교수님 수업중의 흥한민국이 생각났다. 결국 분야는 다르지만 하는 프렉탈 흥이나 자기조직화의 경우 매우 유사하다. 산과 들의 직선은 직선인듯 하지만 결코 직선이지 않고, 서해안의 해안선도 사실은 지도와 같지 않다. 일본의 날 것과 중국의 익힌음식 문화에는 없는 우리에겐 삭힌 음식이 있다. 결국은 혼돈의 가장자리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어떤 분야의 이론이나 지식이 다른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유사한 점을 발견할 때, 공부는 참 재밌는 것 같다. 음, 이런게 트리..
가끔씩 드문드문 글이 올라오는 구글 한국 블로그에 요즘엔 입사자, 혹은 입사예정자 한국사람들의 글들이 올라온다. 공지도 올라왔듯이 곧 시작하긴 할건가 보다. 근데 왜 이리들 하나같이 느낌이 묘할까. 글을 쓸 때 어떤 가이드라인이라도 준걸까. 하긴 후기나 소감문을 쓸 때는 기존의 것을 참고하고 또 그것은 참고되어지고. 리커시브 함수와 같은 모양이 되는 걸 나 역시 경험해 봤지만. 무언가 언론에서 보여지는 구글의 모습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 든다. 차라리 그네들이 운영하는 개인블로그가 더욱 궁금하다.
연휴 동안 집에서 데굴데굴거리다가 마지막 날이 되서야 했던 외출. 하늘은 흐리지만 마음은 화창. :) 3호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데, 강물이 정말 많이 불어났더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강남 교보 핫트랙에 가서 줄리아하트와 톰 요크 신보를 구입했다. 신나라에서 앨범을 풀어서 줄밴 앨범을 핫트랙에서도 살 수 있다니. 1집때 신촌 향에서만 판매하던 것과 비교해보면 참. 핫트랙에 pentaport 특별 코너가 있더라. 구색 맞추기 정도였지만 그래도 따로 세션이 마련된게 어디냐 싶었다. 시티극장의 괴물 포스터 옆에 스타벅스 오픈 예정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더라. 또 생겨? 도대체 몇 개인지 이젠 셀 수도 없구나. 커버하는 범위의 교집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꾸준히 생겨나는 걸 보면, 얼마나 남는 장사인가 ..
한동안 정신없이 살았더니 새로 나온 음반들도, 영화들도 챙길 시간이 하나도 없었구나. 윽.Keane - Under The Iron Sea * 맑고 투명한 느낌은 변함이 없구나. 어떻게 베이스로 이런 소릴 낼 수가 있지. 아 그리고 그나마 쉽게 들리는 가사들도 고맙다, 여전히. :) Thom Yorke - The Eraser * 좋아하는 앨범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라디오헤드의 각 앨범과 같이 이 앨범도 내겐 그리. 솔로앨범이라 조금은 말랑말랑한 느낌이다.(누가 보면 화내려나 :-o) Muse - Black Holes And Revelations * 기대보단 덜 암울한. 왠지 예전 뮤즈같진 않은 느낌. 몇곡의 전주는 브리트니스피어스 노래와 흡사한 느낌을 갖게 하며, 동시에 예전에 스카이 CF에 삽입되었던 곡..
페이지당 글 1개가 보이도록 설정을 바꿔봤다. 안그래도 글 길이도 짧아 글보다 오른쪽의 메뉴가 더 길게 내려오는 보기 안좋은 구조를 감수하고. 가끔 검색엔진에서 가끔 퍼머링크가 아닌 페이지 인덱스 페이지를 저장하고 있는 경우 전혀 딴 글이 나오는 경우는 방지 되겠지. 그리고 혹시 페이지뷰가 더 늘어날까 하는 실험이기도 하고. 총 방문자수가 얼마 되지도 않으니 거기서 거기일꺼란걸 알고 있지만 :( (결국 테그를 페이지 아래로);
headliner가 좀 약하긴 하지만 국내 밴드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 첫째날이 가장 재밌겠네. 공식 홈페이지보다 후원사인 네이버 뮤직의 이벤트 페이지가 더 나아보인다. 일단 날짜상 장마는 피해갔으니 성공적인 행사를 기대해 본다.
아이팟에 들어있는 노래들의 리스트로 그 사람을 판단하다. Playlistism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을 때 한방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단 아이팟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어떤 도구를 통하든지 그 사람이 듣는 음악이 그 사람을 대변해 줄 수 있음을 종종 경험해 왔고, 때로는 그것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경험자인 내게 있어선 비록 아이팟을 등에 업고 알려지게되었지만, 포인트는 아이팟이 아닌 리스트 자체에 있다. ITunes Undermines Social Security Adventures in Higher Education - iPod Envy music-map.com qbox.com - eMotional Link
정말 오랫만에 막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 몸은 천근만근에 얼굴의 끈적거림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지만 기분은 썩 괜찮았다. 사람은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할때 가장 신이 나는가 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수수께끼들.
TV라고는 광고가 제일 재밌고 좋아라 보는 내게, 오랫만에 주말에 밥먹으며 심심해서 TV를 켜보았다. MBC에서 주말이면 일밤을 할 시간인데, 검색대왕이라는 이상한 코너를 하더라. 처음엔 일밤이 아닌줄 알았다. 아마도 메인 MC들은 월드컵 때문에 자리를 비웠을 당시인지, 김빠진 2진으로 구성된 멤버들로 네티즌이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그대로 패러디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구성. Daum과 같이 해서 좀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았는데, 차라리 내가 군대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브레인 서바이벌이 더 재밌었다. 일본 등 해외 동영상을 보여주고 재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고, 검색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눈가리고 아웅이지. 차라리 UCC를 방송과 붙였다고 말하기엔 쇼파워 비디오가 진정한 UCC를 이용..
이어령 선생의 디지로그의 구성에서 재밌게 보았던 앞마당, 뒷마당 구성은 책에서의 하이퍼링크. 어릴적에 즐겨보던 게임북의 묘미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한 후 지시에 따라 페이지를 넘기는 그 순간이었다. 주라기 공원의 두 갈래 길이 그랬고, 프로야구 게임의 스퀴즈냐 강공이냐의 선택이 그러했다. 한동안 유행했던 퀴즈의 정답을 URL 주소에 적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는 미궁게임 역시 이와 비슷. 내용보단 인터페이스가 기발하고 흥미로웠던 하이퍼링크들.
올블로그에서 드디어 보도자료가 나왔구나. 축하드려요 :) 더욱더 발전하는 올블이 되길 바랍니다.
중구난방으로 진행되던 일이 마무리 되어 속이 다 시원하다. 휴. 그래도 한동안은 열심히 달려야지. 역시 '을'의 역할은 아무리 루즈한 환경이라도 부담되기 마련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