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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story
(사진 출처 : VoIP on WEB2.0) 정말,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무료로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위하여.
누구는 크리스마스 시즌 모드로 붉게 변신한 스타벅스의 컵을 보고 겨울이 왔음을 안다고 했다. 난 한손에 들려진 아이팟에 연결된 이어버드가 철사 마냥 빳빳해진 모습에서 겨울이 왔음을 보았다. 도서관에서 새벽에 돌아오던 그 밤길의 순간들도 잠시나마 스쳐지나 간다. 누구나 인정하고 수긍하는 성공한 이들이 하는 말은 어쩜 하나같이 통하는 걸까. 야근중에 귀에 꼽고 들어본 CSO의 강연에는 멋들어지거나 특별함은 없었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그들이 하는 말은 하나같이 같은 말의 다양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사람의 말과 생각뿐만 아니라, 분야는 다르지만 관통하고 있는 이론, 원리, 생각들은 공통적으로 심플하게 정리되는 한 문장의 무언가들이 있는 듯 하다. 요즘엔 뜸하지만 수능 수석 인터뷰에서 하는 말들을 그..
최근 들어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의 글이 자주 보인다. 한RSS에 있는 100개의 피드를 기준으로 보니 4월-8월까지의 글의 양과 최근 9, 10월 글의 양이 각각 50여개로 비슷하다. 특별히 최근에서야 이슈나 홍보가 될 만한 일들이 많았던 것 같지는 않고, 최근에 올라온 글들의 작성자는 Jungkyung이라고 되어 있는데, 온라인 홍보쪽 담당자를 따로 배치한 것이 더 가능성 있는 추측이지 않을까 싶다. 글이 자주 업데이트 되는 것은 좋지만 -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지만 - 너무 딱딱하고 통제된 느낌의 공지사항과 같은 글은 크게 읽고 싶은 맘도 들지 않고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사내에 외부 커뮤니케이션 가이드가 너무나도 엄격하게 통제되는 것일까. 비교 대상으로는 조금 핀트가 빗나가지만 외국계 기업의..
20081018_SAT _슬로우쥰 : 공연장 근처에 왔을 때, 하우링 소리로 들리던 음악. 막상 입장했을 때는 마지막 곡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라이브를 꼭 보고 싶었는데 조금은 아쉽. _페퍼톤스 : 락 발라드 밴드라는 정체성을 과감히 밝혀주시는. 객원보컬 곡을 제외하고 다른 곡들도 생각보다 라이브로 들으니 괜찮네. Fake Traveler도 앨범과 비슷하게 재연.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Drama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_이지형 : 온통 주변에 '잘생겼다!' 하는 여자애들 뿐이라서, 앞에서 뛰어놀면서도 짜증이 났다. 노래를 들어보긴 했을까, 그네들은. _TWO TON SHOE : 원없이 뛰어 놀았어. Medicine 라이브 참 좋았음. 음악만 듣다가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좀 놀랐었지만, 라이브..
연휴에 방에서 굴러다니던 피자헛 상품권을 사용해 피자를 주문하려고 피자헛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예전에도 온라인 주문을 해보고 신기해 했던 경험이 있기에. 세련된 화면은 아니지만 쉽고, 사용자 입장에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 좋았다. 지난주문 내역의 "그대로재구매" 버튼과 같은. 특별히 자세한 안내를 추가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눌러보면 알 수 있는 UI. 허나 안타깝게도 온라인에서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단다. 그래서 1588-5588에 전화를 했다. 일반적인 1588 등의 대표번호나 고객센터 등의 콜시스템은 연결음 동안 CM송이 나온다던가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마련인데, 통화음도 울리기전에 수화기 저쪽에서는 기존의 내 고객정보가 맞는지 확인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총 피자를 주문하는데 30초도 걸리지 ..
Thanks to Blogger의 알라딘도 그렇고, YES24도 그렇고 의외로 다른 사이트들 보다는 재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뭐, 딱히 신선하거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해도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다는 증거니까. 뒷짐지고 있는 것 보단 실패해도 경험치는 쌓을 수 있으니.
구글 크롬에서 www를 제외한 Adsense 페이지로 접속하였더만(http://google.com/adsense),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보내줬다. 구글 도메인의 경우 맨앞에 www를 붙였냐의 여부에 따라 접속 속도도 매우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https에 그어진 빨간줄. 아무튼, 재밌다. :)
_ 어느 정류장에선가 부부로 보이는 남녀와 여자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꼬마 여자애가 나의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창가에는 아이가 그 옆에는 그의 엄마가 그리고 가장 안쪽엔 그의 아빠가. 어른 두명이 앉기에도 조금은 좁은 느낌의 지루하고 긴 노선의 흔들리는 시내버스 뒷자리의 2인용 좌석에 한가족이 앉아 있었다. 아이는 귀여웠지만 또래에 비해 너무나도 조용하고 얌전했다. 남편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에 어깨에 긴 가방을 메고 있었고, 주섬주섬 가방을 뒤져 무언가 고지서인 듯한 걸 보면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눴다. 가벼운 추리닝 차림의 그녀는 종종 아이가 앉아 있는 창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아이의 머리를 쓸어주고 있었다. 햇살은 건조했고 음악은 부서지고. _ 다시 앞자리의 그들을 보았을 때, 아빠의 손에는..
_ 다시 글을 쓰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항상 대단한 결심보단 우연한 사건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더욱 많은 듯. 1개월간 블로그를 비워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수는 왜 늘어난걸까. _ 출퇴근 지역의 변화. 그에 따른 좋은 점은 출퇴근 환경이 예전보다는 조금 더 쾌적하고 여유롭다는 것과 무엇보다 독서가 가능하다는 점. 페이지에 활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책의 경우 출퇴근 왕복시간에 책의 1/3 정도는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버스에서 내려야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라니. _ 새로 구매한 책들이 책상옆에 쌓여가고, 당연하게도 구매속도를 독서속도가 따라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더 수시로 책들을 사고 있다. 읽고 싶은 글, 문서들도 쌓여만 가고, 그에 비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국내에 아이폰 도입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것이 위피 때문일까. 글쎄. 언론 혹은 블로그에서 쏟아져 나오는 (루머에 가까운) 사실 자체를 가끔은 의심해 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다. 비단 아이폰의 사례가 아닌 일반적으로 의도적으로 흘린 루머들에 사람들이 흔들리고 동요되는 모습을 보면, 언론과 여론 그리고 소문이라는 것의 보이지 않는 무서운 힘을 느끼게 된다. 어쩌면 본질적인 문제는 위피가 아닌 정치적인 혹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아주 사소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폰의 국내도입의 걸림돌은 위피가 아닐지도. 어쩌면 올해 말쯤에는 한국에서 아이폰을 사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의 줄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때론 알 수 없는 출처의 소문이 더욱더 신빙성이 있을 수도 있다. 비록 출처는 밝힐 수 없지만 :) *..
개인의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등을 외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그것들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사용되는 키는 사람의 이름 혹은 익숙한 별칭이고. 따라서 사람들이 쉽게 외울수 있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주목되는 잠깐동안 자신의 색깔을 전달해 줄 수 있는 독특함으로 순간의 느낌을 어필하는 것이 요즘 시대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TV 및 매체 광고에서 보여지는 광고 속의 광고 그린윈도우와 같은 사례도 비슷하지 않을까. 네이버에서 해당 CF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준비된 페이지가 보여지겠지만, 실제로 많은 수의 검색어 유입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네이버의 브랜드가 하나의 인증마크처럼 신뢰도를 같이 업고 가는 효과가 있겠지. ..
우리나라에서 그 누구라도 마음편히 비난할 수 있는 이들 - 공공의 적 국회의원 - 요즘은 그것보다는 대통령, 조중동 그리고 이통사. 이제는 포털까지 추가. 오해인 부분도 분명 존재하고, 오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많지만. 가끔씩 내부와 외부의 시선을 오갈 수 밖에 없는 중간자 입장으로써는, 매우 씁쓸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왜 이리 지쳐가는지.
가끔 너무나도 슬픈 현실. 잘나갈때는 당연히도 주변에 사람들이 북적댄다. 무엇이 그들을 곁에 있게 하는지 몰라도. 누가 진정 나의 편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놓였을 때, 떠나지 않고 끝까지 곁에 남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 하늘을 찌를듯 기고만장한 시절에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매끄럽게 흘러간다. 그러나 조직의 근간 마저 흔드는, 위태로운 리스크 그 이상의 것이 덮쳤을 때, 그때 그 조직의 모습이 정말 그들의 모습일 것이다. 분열되고 흩어지고, 아비규환과도 같다.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고 혼란스럽다. 이미 끝없이 하강하는 롤러코스터에 탄 사람들. 날개가 없다하더라도, 가시덤불 위에 떨어진다 하여도, 뛰어내리리라.
처음엔 관심갖고 찾아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피할래야 피할 수 없던 키워드들. 너무 많은 목소리에 명함을 더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도 나와 밀접한 키워드,들의 기록.